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신형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가 드디어 등장하다




 지난 2 년간 항상 곧 등장할 것 처럼 루머가 무성했던 아이패드 미니가 마침내 공개되었습니다. 그외 애플은 사실상 아이폰, 아이팟 이외의 주요 제품군을 10 월 23일 공개행사에서 업데이트 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새로 선보였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아이패드 미니는 사실 아이패드 미니라는 명칭보다는 아이팟 터치 라지 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기도 합니다. 아이패드와는 좌우 측면 배젤이 없어 일단 디자인 측면에서 그렇게 보이기 때문이죠. 사실 AP 도 새 아이팟 터치와 같은 A5 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해상도 측면에서는 1024X768 로 1,2 세대 아이패드와 동일합니다. 이점은 물론 기존 아이패드 앱과의 호환성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3 세대                        아이패드 4세대 

Display7.9-inch LED-backlit IPS LCD9.7-inch LED-backlit IPS LCD9.7-inch LED-backlit IPS LCD
Resolution1,024 x 7682048 x 15362,048 x 1,536
Pixel Density163 ppi264 ppi264 ppi
CPU1 GHz dual-core Apple A51GHz dual-core Apple A5X1GHz dual-core Apple A6X
GraphicsPowerVR SGX MP4+ (tbc)PowerVR SGX MP4+PowerVR SGX MP4+
Memory512MB (tbc)1GB1GB
Storage16GB / 32GB / 64GB16GB / 32GB / 64GB16GB / 32GB / 64GB
Front Camera1.2-megapixelVGA (640 x 480)1.2-megapixel
Rear Camera5-megapixel f/2.4 AF5-Megapixel AF5-Megapixel f/2.4 AF
CellularGSM or CDMA, HSPA+ / LTE3G, HSPA+, DC-HPA, 4G LTE (AT&T, Verizon)GSM or CDMA, HSPA+ / LTE
WiFiDual-Band 802.11 a/b/g/n802.11 a/b/g/nDual-Band 802.11 a/b/g/n
Bluetooth4.04.04.0
Accelerometer3-axis3-axis3-axis
Gyroscope3-axis
3-axis
3-axis
Dimensions (WiFi)200 x 134.7 x 7.2mm241.2 x 185.7 x 9.4 mm241.2 x 185.7 x 9.4 mm
Dimensions (Cellular)200 x 134.7 x 7.2mm241.2 x 185.7 x 9.4 mm241.2 x 185.7 x 9.4 mm
Weight (WiFi)308 grams (0.68 pounds)652 grams (1.44 pounds)652 grams (1.44 pounds)
Weight (Cellular)312 grams (0.69 pounds)662 grams (1.46 pounds)662 grams (1.46 pounds)
Battery16.3-watt-hour lithium polymer42.5-watt-hour lithium polymer42.5-watt-hour lithium polymer
PortsLightning, 3.5mm headphone30-pin, 3.5mm headphoneLightning, 3.5mm headphone
Location (WiFi)WiFi, Digital CompassWiFi, Digital CompassWiFi, Digital Compass
Location (3G / LTE)aGPS, GLONASS, Cellular, WiFiaGPS, 3G, 4G, Digital Compass, WiFiaGPS, GLONASS, Cellular, WiFi
Minimum Price$329 WiFi-only, $459 Cellular$499 WiFi-only, $629 Cellular$499 WiFi-only, $629 Cellular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3,4 세대 사양 비교. 초기 정보이므로 A6X 에 대한 내용은 변경될 수 있음. 
Source : Engadget) 


 아이패드 미니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은 해상도와 더불어 AP 를 A5 를 사용했다는 점이죠. A6 를 사용하되 클럭을 높일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가격대가 살짝 높다는 점인데 이점은 생각하기 나름인 부분도 있습니다. 즉 아이패드 치곤 싼데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나 혹은 넥서스 7 보다는 다소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아마 애플은 이 부분은 우리의 컨텐츠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다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기존의 아이패드의 크기가 휴대성에서 부담되었거나 혹은 가격이 약간 부담이었던 분들은 분명 메리트가 있을 것 같지만 지금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굳이 하나 더 구매할 이유는 없을 것이고 기존에 저가형 안드로이드 패드를 구매할 생각을 가졌던 사용자를 끌어올 목적으로 보입니다. 


 사실 애플의 강점은 하드웨어 보다는 여기에 결합된 소프트웨어와 컨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써본 바로는 결국 앱스토어등을 통해 해당 컨텐츠를 자꾸 구매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애플의 노예가 되어 있게 마련이죠. 단말기 가격은 그렇다 쳐도 이미 구매한 많은 컨텐츠 때문에 계속 애플의 새 기기를 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한 유료 앱이나 혹은 전자책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지금까지 구매한 걸 버리고 새로운 기기로 갈아타기는 쉽지 않죠. 그리고 이와 가장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는 쪽은 아마존 킨들일 것입니다.  


 아마 아이패드 미니는 저가형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견제함과 동시에 이런 목적을 위해 탄생했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미니를 통해 전자책이나 앱을 구매하다 보면 다음에 다시 살 때도 대부분 소비자는 아이패드를 울며 겨자 먹기로라도 사게 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과연 큰 인기를 끌 것인지는 물론 두고봐야 알겠죠. 


 아무튼 무게가 대략 300 그램 정도에 두께도 7.2 mm 에 불과해 휴대성은 대폭 개선된 것 같습니다. 해상도 등이 아쉬운 분들이라면 1세대가 아닌 2 세대 제품을 사는 것도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애플 제품은 전통적으로 1 세대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2,3 세대에서 대폭 개선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한편 더 관심을 끄는 것은 신형 아이패드 입니다. 3.5 세대 같은 4 세대 아이패드는 외부적으로는 라이트닝 커넥터 외에는 달라진게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AP 가 A5X 에서 A6X 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애플의 주장으로는 역시 전세대 대비 2배가 빨라졌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아마도 CPU 는 스위프트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GPU 가 그냥 SGX 543 MP4 를 클럭을 높인 것인지 아니면 이보다 성능이 높은 SGX 544 나 다른 코어를 사용한 것인지 지금 시점에서는 약간 확실치 않아 보이는데 (아무튼 쿼드 코어) 곧 리뷰와 테스트가 있을 것이고 검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그래픽 성능도 A5X 의 두배라고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SGX 543 MP4 의 경우 클럭이 꽤 올라가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리뷰는 아직이고 아무튼 애플이 2012 년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해 새로운 신제품을 대거 출하한 셈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동시에 새로운 아이맥과 맥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맥프로 등이 공개되었지만 주로는 아이패드에 눈길이 가는 게 사실이네요. 


 또 A6X 의 구체적인 성능도 큰 관심사입니다. 이미 A5X 가 올해 초에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도 ARM 기반 타블렛 가운데 가장 강력한 3D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짜 6개월 만에 2배 빨라진 칩을 내놓았다면 초기에 3세대 아이패드 구매자들은 다소 아쉬운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진짜 그래픽 성능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는 이제 곧 리뷰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실 아이패드 미니 보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더 궁금하네요.


 이전에 소개한바 있듯이 iOS 게임 역시 캐주얼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상당한 수준의 그래픽 수준을 지닌 신작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라서 (  http://blog.naver.com/jjy0501/100169423454  참고)  이를 기다리시는 분들이라면 그래픽 성능이 향상된 신형 아이패드가 꽤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차이인지는 지금부터 검증이 필요하겠죠. 이 부분은 구체적인 벤치가 등장하면 다시 언급하게 될 듯 합니다.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통계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저도 통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주제로 글을 쓰기가 다소 애매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통계학, 특히 수학적인 의미에서의 통계학을 공부하게 되는 계기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아마도 비교적 흔하고 난감한 경우는 논문을 써야 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오늘날의 학문적 연구는 집단간 혹은 방법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려면 불가피하게 통계적인 방법을 쓸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분야와 주제에 따라서는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상당수 논문에서는 통계학이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학과에서 통계 수업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학부 과정에서는 대부분 논문 제출이 필요없거나 필요하다고 해도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대학원 이상 과정에서는 SCI/SCIE 급 논문이 필요하게 되어 처음 논문을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논문을 계속해서 쓰게 될 경우 통계 문제는 항상 나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게 될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간혹 통계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이 들어옵니다. 사실 저는 통계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실력은 모자라지만, 대신 앞서서 삽질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입문자를 위한 책을 추천해달라  사실 예습을 위해서 미리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통계는 학과별로 다르지 않더라도 주로 쓰는 분석방법은 분야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결국은 자신이 주로 하는 부분을 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과 커리큘럼에 들어있는 통계 수업을 듣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잘 쓰지도 않을 방법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아무래도 효율

R 스튜디오 설치 및 업데이트

 R을 설치한 후 기본으로 제공되는 R 콘솔창에서 코드를 입력해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지만, 보통은 그렇게 하기 보다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R 개발환경인 R 스튜디오가 널리 사용됩니다. 오픈 소스 무료 버전의 R 스튜디오는 누구나 설치가 가능하며 편리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R을 위한 IDE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어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습니다.    https://www.rstudio.com/  다운로드 R 이나 혹은 Powerful IDE for R로 들어가 일반 사용자 버전을 받습니다. 오픈 소스 버전과 상업용 버전, 그리고 데스크탑 버전과 서버 버전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오픈 소스 버전에 데스크탑 버전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상업 버전의 경우 데스크탑 버전의 경우 년간 995달러, 서버 버전은 9995달러를 받고 여러 가지 기술 지원 및 자문을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데스크탑 버전을 설치하는 과정은 매우 쉽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스톨은 윈도우, 맥, 리눅스 (우분투/페도라)에 따라 설치 파일이 나뉘지만 설치가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라면 R은 사전에 반드시 따로 설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R 스튜디오만 단독 설치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죠.   설치된 R 스튜디오는 자동으로 업데이틀 체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R 스튜디오에서 Help 로 들어가 업데이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업데이트 할 내용이 없다면 최신 버전이라고 알려줄 것이고 업데이트가 있다면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R의 업데이트와 R 스튜디오의 업데이트는 모두 개별적이며 앞서 설명했듯이 R 업데이트는 사실 기존 버전과 병행해서 새로운 버전을 새롭게 설치하는 것입니다. R 스튜디오는 실제로 업데이트가 이뤄지기 때문에 구버전을 지워줄 필요는

150년 만에 다시 울린 희귀 곤충의 울음 소리

  ( The katydid Prophalangopsis obscura has been lost since it was first collected, with new evidence suggesting cold areas of Northern India and Tibet may be the species' habitat. Credit: Charlie Woodrow, licensed under CC BY 4.0 ) ( The Museum's specimen of P. obscura is the only confirmed member of the species in existence. Image . Credit: The Trustees of the Natural History Museum, London )  과학자들이 1869년 처음 보고된 후 지금까지 소식이 끊긴 오래 전 희귀 곤충의 울음 소리를 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프로팔랑곱시스 옵스큐라 ( Prophalangopsis obscura)는 이상한 이름만큼이나 이상한 곤충으로 매우 희귀한 메뚜기목 곤충입니다. 친척인 여치나 메뚜기와는 오래전 갈라진 독자 그룹으로 매우 큰 날개를 지니고 있으며 인도와 티벳의 고산 지대에 사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한 표본은 수컷 성체로 2005년에 암컷으로 생각되는 2마리가 추가로 발견되긴 했으나 정확히 같은 종인지는 다소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확실한 표본은 수컷 성체 한 마리가 전부인 미스터리 곤충인 셈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 형태를 볼 때 이들 역시 울음 소리를 통해 짝짓기에서 암컷을 유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높은 고산 지대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는 곤충이기 때문에 낮은 피치의 울음 소리를 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런 소리는 암컷 만이 아니라 박쥐도 잘 듣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들은 중생대 쥐라기 부터 존재했던 그룹으로 당시에는 박쥐가 없어 이런 방식이 잘 통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생대에 박쥐가 등장하면서 플로팔랑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