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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목요일

자체 항공기 엔진 개발에 대대적 투자를 준비 중인 중국





 신화 통신발 뉴스에 의하면 중국 한공 당국과 항공 업체, 베이징 항천 항공 대학등이 합작으로 1000 억 위안 이상 규모의 대규모 항공기 엔진 개발 계획을 준비중에 있다고 합니다. 신화 통신 영문판을 비롯 서방 언론과 국내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중국돈 1000 억 위안 (159.3 억 달러, 한화 17 조원) 이 최소한 필요한 이 계획은 항공기 엔진 제작에 필요한 기술, 디자인, 소재, 부품등의 자체 개발 프로젝트라고 하며 아직 국무원에 승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와 같이 항공기 엔진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군사적/경제적 목적 모두를 위해서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우선 중국은 젠 - 20 (殲 - 20 ; Chengdu J-20  ) 이나 J - 31 (F60) 등 차세대 항공기 개발을 위해서 새로운 엔진 개발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비록 J  - 20 의 엔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진바 없으나 현재까지 추정되기로는 수호이 계열 전투기를 위해 개발된 러시아의 AL-31 계통 엔진이나 자국산 WS-10 엔진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확정된 내용은 아님)



(J-20 스텔스 전투기   ) 


 비록 중국이 자체 전투기 엔진 개발을 위해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해온게 사실이고 실제로 우리 나라보다 훨씬 앞선 항공기 엔진 제작 기술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서방이나 혹은 러시아제 엔진 기술에 비해 다소 뒤졌다는 평가를 받아온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지금도 중국은 러시아제 엔진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 안보라는 관점에서 볼때 가급적 주력 전투기나 기타 항공기 엔진을 자체 개발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계속해서 수명 주기가 되면 교체 해야 하는 항공기 엔진을 자체 생산 하지 못한다면 만약의 경우 엔진 수급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다 더 중요하게는 자국의 신형 전투기 개발에 있어 남의 기술에 반드시 의존해야만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러시아가 최신형 엔진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하면 중국은 신형 전투기에 구형 엔진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자체 엔진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자체 전투기 및 군용 항공기 개발에 제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중국이 현재 급속도로 경제가 부흥하면서 자체적인 항공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생각됩니다. 자체 수요가 크다보니 이를 상당수 수입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체적으로 생산하게 된다면 그로 인한 항공 산업 발전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몇몇 중국내 항공기 전문가들은 군사적인 이유에서 중국 정부가 항공기, 특히 고성능 제트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사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 이야기) 이를 위해서는 엔진 디자인과 제반 기술은 물론 금속, 소재 기술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엔진 개발 뿐이 아니라 이를 통해 다른 분야에 광범위하게 응용이 가능한 첨단 소재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실제로 중국 정부가 1000 억 위안 이상도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그런 배경에서 보면 사실 별로 놀랄만한 이야기가 아니겠죠. 액수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결국 중국 정부가 엔진 개발 등 항공기 핵심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참고 



제네럴 아토믹 어벤저 무인 공격기




 이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제네럴 아토믹 (General Atomic) 사는 기존의 소형 무인 공격기인 프레데터 MQ-1 과 MQ-1C 그레이 이글을 미 공군과 육군에 공급한 바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100130798510 참고)  이들 UAV 는 사실 작은 크기의 정찰 겸 공격기로 그 공격능력과 장비 탑재 능력이 제한적이었습니다. 


 MQ - 1C 그레이 이글의 경우에도 최대 이륙 중량이 1451  kg 정도이고 최대 무장 탑재능력이 360 kg 수준이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작은 크기이긴 해도 스텔스 성능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이보다 더 대형인 MQ-9 Reaper (프레데터 B, 최대 이륙 중량 4760 kg) 가 있기는 하지만 이런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2017 년 배치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인 제네럴 아토믹의 어벤저 (Avenger : 이전에 프레데터 C 라고 부름) 는 MQ-9 리퍼의 2배에 가까운 최대 이륙 중량을 지닌 대형기체로 MQ-9 리퍼의 기술을 승계하면서 발전시킨 진화형입니다. MQ - 1/9 계열 기체 보다 훨씬 큰 크기에 처음으로 터보 팬 엔진을 장착해서 가장 큰 출력과 최대 이륙 중량 (8255 kg) 을 가지고 있으며 내부에 최대 1400 - 1600 kg 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는 내부 폭탄창이 있어 스텔스성을 희생하지 않고도 무장을 장착할 수 있는 점등이 더 진보된 특징입니다. 


    

(어벤저의 프로토타입 실물 )  


 2009 년 4월에 그 프로토타입이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어벤저는 20 미터에 달하는 긴 날개와 13 미터에 달하는 비교적 큰 기체이며 기존의 소형 기체들과는 달리 레이더에 잡히는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 무장창을 가지고 있습니다. 터보 프롭 엔진이나 4 실린더 엔진이 아닌 내부에 수납된 터포팬 엔진 역시 레이더 피탐 면적을 최소화 하기 위한 설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벤저는 전세대의 프레데터들 보다 더 높은 최고 6만 피트 (18288 미터) 의 상승 고도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도 더 높은 고도에서 정찰과 공격이 가능합니다. 내부에 3600 kg 의 연료를 탑재하고 18 - 20 시간 정도의 비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741 km 정도입니다. 내부 무장창 이외에도 주익에 6 개의 하드 포인트가 존재해서 최대 2900 kg 까지 폭탄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엔진은 플랫 & 휘트니 캐나다의 PW545B turbofan 엔진 (4119 lbf, 18.32 kN) 을 1 기 장착합니다. 


 무장으로 AGM - 114P 헬파이어 미사일과 GBU - 39 SDB (Small Diameter Bomb, 250 파운드), 500 파운드 급 폭탄으로 GBU - 12 Paveway II,  GUB - 38 JDAM, 1000 파운드 (450 kg 정도) 폭탄으로 GBU - 16 Paveway II, GBU - 32 JDAM, 그리고 2000 파운드 급 폭탄으로 GBU - 31 JDAM 까지 장착할 수 있다는 게  제네럴 아토믹의 설명입니다. 


 센서로는 Lynx 합성 개구 레이더 (Lynx Synthetic Aperture Radar : 직선 비행하는 항공기에서 일정 간격마다 발사한 레이더파가 지상 물체에서 반사하여 되돌아오는 에코를 합산해서 마치 큰 레이더를 이용한 것 처럼 지형을 관측하는 것) 를 사용해 지표를 날씨에 관개 없이 관측이 가능하며 (즉 안개가 끼거나 해도 지표를 관측할 수 있음) F-35 에 사용된 EOTS (Electro - optical targeting system) 의 소형 버전인 ALLERT ( Advanced Low-observable Embedded Reconnaissance Targeting (ALERT) ) 를 기수 부분에 탑재 (동영상 참조) 대공, 대지상 목표물을 광학적으로 감지하고 타게팅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 아직 사양이 정해지지 않은 AESA Wide-area surveillance sensor 를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제네럴 아토믹의 설명으로는 어벤저가 기존의 MQ-1 과 MQ-9 을 위한 지상 관제 시스템과 호환되며, 2명으로도 조작이 가능하고 스스로 자율적으로 지상 표적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또 향후 개발될 지상 공격형 레이저 시스템을 장착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아직 그 정도로 소형화된 레이저 시스템은 개발 전입니다. 



(동영상.  이전 블리처 레일 건 때도 그렇지만 제네럴 아토믹이 동영상은 잘 만드는 듯 )   



 2011 년 어벤저는 미 공군으로부터 주문을 받고 향후 MQ-1/9 을 대신해서 보다 대형의 무인 공격기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미 해군 역시 해군 버전인 시 어벤저 (Sea Avenger) 를 2010 년 부터 주문한바 있으며 항모에서 이착함할 수 있는 테일훅 (tail hook) 을 비롯한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항모용의 시 어벤저) 


 대당 가격은 1200 - 1500 만 달러로 기존의 스텔스기에 비해서 매우 저렴하며 아주 낮은 비용으로 유지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개발이 완료되는 단계가 되서야 정확한 가격 및 비행 시간당 유지비 등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냥 볼 때는 가격이 저렴한게 맞을 듯 하지만 말이죠. 제네럴 아토믹과 미 공군에 의하면 이 기체가 보다 높은 고도에서 더 많은 무장을 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터보팬 엔진 적용으로 속도가 빨라서 지원이 필요한 곳에 빠른 화력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무튼 기존의 소형 기체인 MQ-1/9 의 부족한 부분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무인 공격 드론으로써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기본적으로 정찰은 물론이고 적이 발견되면 실시간으로 공격이 가능한 점 때문에 앞으로 이런 무인 드론들이 더 활용도가 높아질 것은 자명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미 공군 역시 예산 문제로 곤욕을 겪고 있고 미 정부가 막대한 부채문제로 예산 삭감이 불가피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실제로 순조롭게 2017 년 이후 도입이 가능할 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는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동영상은 약간 과장이 들어갔다고 해도 기본 아이디어는 매우 괜찮은 것 같은데 항상 돈이 문제겠죠. 


제원 


Crew: 2 (ground control)
Length: 44 ft (13 m)
Wingspan: 66 ft (20 m) sweep angle 17°
Max takeoff weight: 18,200 lb (8,255 kg)
Fuel capacity: 7,900 pounds (3,600 kg)
Powerplant: 1 × Pratt & Whitney Canada PW545B turbofan, 4,119 lbf (18.32 kN) thrust

Maximum speed: 460 mph (740 km/h; 400 kn)
Cruise speed: 402 mph (349 kn; 647 km/h)
Endurance: 18 hours
Service ceiling: 50,000 ft (15,240 m)

Internal weapons bay with 3,500 pounds (1,600 kg) capacity. 6 external hardpoints. 6,500 pounds (2,900 kg) payload total.
AGM-114P Hellfire missiles
GBU-39 SDB - 250 lb bombs
GBU-12 Paveway II, GBU-38 JDAM - 500 lb bombs
GBU-16 Paveway II, GBU-32 JDAM - 1000 lb bombs
GBU-31 JDAM - 2000 lb bombs

Lynx Synthetic Aperture Radar
AESA Wide-area surveillance sensor


 참고






아프간 전쟁 헬멧 캠 영상





 전쟁이라는 것은 결코 유쾌하거나 즐거운 일과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대개는 정부에서 만든 홍보 영상이나 영화, 드라마 등에서는 잘 묘사되지 않겠지만 실제로는 고통스럽고 위험한 과정을 계속해서 거치거나 지루하고 피곤한 일의 연속이겠죠. 최근에 아프간 전쟁이나 혹은 이라크 전쟁의 경우 병사들이 간단히 캠코더나 혹은 헬멧 캠 등을 이용해서 실제 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일부는 전장 교육 목적으로 제작되기도 하고 일부는 다큐멘터리 목적으로 제작되기도 하는데 일부를 편집해도 꽤 위험한데 지루하고 피곤하기도한 그런 일상의 연속입니다. 


 아래 유투브 영상은 상당히 조회가 많이 된 영상들로 제작자는 교육적인 내용의 다큐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실제 군부대에서 기관총 사수의 헬멧에 장착한 캠을 이용한 영상을 보여주는데 강 건너편의 탈레반 세력과 총격적을 주고 받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냥 보면 총탄을 엄청나게 소모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적도 아군도 상대방의 모습이 확실하게 보이지 않을 만큼 떨어져 있고, 계속해서 총을 난사하는 모습인데 실제 전장에서 잘 보이는 위치까지 나오려고 하지 않을 테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영화나 게임에서 처럼 상대방이 쉽게 총으로 명중할 수 있는 위치까지 나와주지 않는건 현실이니 당연합니다. 아군의 장갑차나 전차의 지원을 받는다면 좀 더 수월하게 진격하겠지만 그런게 항상 어디에나 있지는 않겠죠. part 2 에서는 결국 우회해서 접근하는 모습인데 최종 결과가 어떠했는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Bravo Company 2-30 INF 4-10 MTN is the unit. At COP Charkh, Logar Province

*DISCLAIMER*
This footage is to be taken as a documentary on the events of the war in Afghanistan and should be viewed as educational. This footage is not meant to glorify war or violence.



 두번째 영상은 캐나다 군으로 적의 공격을 받은 후 탈레반 진지로 역공을 가하는 모습입니다. 탈레반 역시 아주 먼거리에서 사격을 가했고 캐나다군은 일단 엄폐가 가능한 벽 뒤로 뛰어간 후 역시 엄폐하고 있는 적을 향해 사격을 가하는데 다행히 벽까지 달려갈 때 까지 캠에 찍힌 바로는 캐나다군 사상자는 없어 보입니다. 먼거리에서 사격을 가하는 만큼 상대가 후퇴했는지 총에 맞았는지 확인하기 꽤 어렵고 사격이 꽤 오랬동안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Taliban ambush Canadian soldiers of 1 RCR Charles Company, and immediately come up against a well organized frontal attack. Training kicks in, and fire and movement is used to advance towards the Taliban position.



 세번째 영상은 탈레반의 공격으로 일단 엄폐한 미군이 M72 로켓포와 소화기등으로 응사하는 모습입니다. 탈레반은 좀더 유리한 포지션인 높은 고지에 위치한 것으로 보이며 미군이 있는 위치에서는 적의 모습이 확실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사격이 쏟아지니 엄폐하고 봐야겠죠. 적이 어디서 쏘는지도 확실하게 보이지 않고 이런 상황에서는 로켓포나 소총으로 응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 듯 합니다. 물론 상대방도 총을 난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략 2분 40 초 이후 앞라인 병사가 머리에 총을 맞을 뻔 했는데 다행히 엄폐 덕에 살았습니다. 그리고 영상 후반에 보면 M4 가 잼에 걸리는 영상이 나오는데 역시 먼지와 흙이 많은 환경이라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Pinned down by heavy PKM fire, U.S Forces return fire with an M72 rocket and small arms.



 참고로 M72 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영상에서 처럼 1 회용으로 한번 쓰고 버립니다. 



(M72 Light Anti-tank Weapon Primary function: Anti-armor, gun emplacements, pillboxes, buildings and light vehicles. Length: Extended 34.67 in., closed 24.8 in., rocket 20 in. Weight: 5.5 lbs. Bore diameter: 66 mm. Maximum effectiveness range: Stationary 219 yds., moving 180 yds, USAF ) 


 마지막 영상은 미 해병대가 M 32 MGL 반자동 유탄 발사기를 사용하는 영상으로 어차피 적이 엄폐하고 있을 때는 마치 박격포 비슷하게 제압 사격용으로 운영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M32 의 모습이며 실제 이라크 전과 아프간 전에서 꽤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M32 의 모습. 6 연발 유탄 발사기 Staff Sgt. James C. Sanchez looks through the M2A1 reflex sight on the M-32 Multiple shot Grenade Launcher, an experimental six-round weapon that can deliver six 40 mm grenades in under three seconds. Marines are fielding the new rapid-fire weapon to troops to boost small-team capabilities to deliver greater indirect firepower. USMC )


 아무튼 이 힘든일을 자원해서 하는 병사들은 존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튜브 댓글중에  I appreciate your service for our country (당신의 군복무에 감사한다)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폼나지도 신나지도 않을 일이고 어디서 날라온지도 알 수 없는 총탄이나 파편에 죽거나 중상을 입을 수 있는 일인데도 지원하는 병사들이 있다는 건 존경스럽네요. 또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존경을 표시하는 미국 문화도 (이 경우 아프간/이라크 전 자체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과는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 사실 저도 찬성하지 않습니다) 본받아야 할 듯 합니다. 




난항 중인 시퀘스터 협상




 자동 예산 삭감을 의미하는 시퀘스터 (2013 Sequestration) 이 이제 현실로 다가 왔지만 아직까지 미 의회와 백악관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협상을 타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2013 년 한해동안 850 억 달러 규모의 예산 자동 삭감이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측의 진실 게임 공방까지 겹치면서 이 문제가 쉽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 이전에 재정 절벽 협상에서 나타났듯이 공화 민주당이라는 미국의 2대 정당의 당파성이 시간이 갈수록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고 각자의 사상과 지지층 때문에 쉽게 타협을 하지 않는 기류가 미 정치권에서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일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월 26일 (현지 시각) 에 현장 유세를 통해 국민들에게 시퀘스터 회피를 위한 협상의 필요성을 설파했고 이에 공화당 측은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협상에 임하기 보다는 밖으로 돈다면서 비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찾은 곳은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의 군함 조선소로 최근 예산 불확실성으로 기존 군함의 수리 및 건조가 지연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USS Abraham Lincoln (CVN-72) 가 수리 및 오버홀을 위해 대기 중에 있었으나 시퀘스터로 인한 예산 문제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물론 이 조선소에는 링컨호 말고도 여러 군함들이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여기서 대통령은 해군 예산 삭감으로 군함이 수리되지도 못하고 페르시아만에 배치할 수도 없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물론 공화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야외 시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림팩 2000 당시, 다국적 해군과 USS 에이브라함 링컨호 및 미 해군. 이 때만 해도 지금처럼 예산 부족으로 조선소에 묶이게 될 것이라곤 생각 못했을 시절  June 20, 2000 -- The Abraham Lincoln Battle Group along with ships from Australia, Chile, Japan, Canada, and Korea steam alongside one another for a Battle Group Photo during RIMPAC 2000. (U.S. Navy photo by PH2 Gabriel Wilson.)  )  



 예산 작동 삭감 (Budget Sequestration) 은 국방 부분과 비 국방 부분에서 50 대 50 으로 진행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이는 2011 년에 있었던 부채 한도 협상의 산물인 Budget Control Act of 2011 의 결과인데 2013 년 3월 1일로 연기하기로 American Taxpayer Relief Act of 2012 에서 합의를 다시 본 바 있습니다. 재정 절벽의 일부로써 여겨지는 예산 자동 삭감은 10 년에 걸쳐 1.2 조 달러를 삭감하는 방식이며 2013 년 회계 년도 안에 850 억 달러를 삭감해야 하는데 이 중 절반은 국방비에서 삭감해야 합니다. 


 FY 2012 (2012 회계 년도) 의 미 국방 예산은 거의 6500 억 달러로 책정되었는데 이는 FY 2001 의 2970 억 달러에 비해 두배가 넘는 액수입니다. 사실 2001 년에서 2010 년 회계 년도 사이 미국의 국방비는 무려 81% 나 증가했는데 물론 이라크 및 아프간 전쟁이 가장 중요한 이유지만 그 사이 물가 상승 및 기타 본래 하려 했던 국방부의 여러 사업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시퀘스터가 실제 발동될 경우 군인 봉급등 건드릴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한 여러 부분에서 충격파가 불가피할 예정입니다. 대략 자동 삭감되는 국방예산 규모는 460 억 달러 (약 50 조원) 에 달할 예정이라 미군의 대대적인 예산 삭감이 불가피한 꽤 어려운 시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말은 USS 에이브라함 링컨 호 처럼 적지 않은 미 해군의 군함이나 혹은 미 공군의 전투기, 미육군의 탱크와 장갑차들이 조선소나 격납고, 창고에서 놀아야 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또 기존의 전력 강화 사업 및 노후 장비 교체,  기타 소모품 보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편 비국방 부분에서도 상당한 액수의 예산을 삭감해야 하는데 예산 삭감이라는 게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과는 혈맹인 바다 건너 어떤 나라에서는 주요 대선 후보들이 기존의 예산을 케익 커팅하듯이 아주 쉽게 삭감해 공약에 들어가는 재원을 쉽게 조달할 수 있다고 장담했지만 해가 바뀌고 전혀 현실성 없는 이야기 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미국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정치인은 없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그리고 백악관) 의 입장차이는 매우 강경합니다. 지난 2012 년 미 대선에서 처럼 세금을 많이 부담하는 계층과 아닌 계층, 그리고 중산층 이하와 그 이상 소득자를 중심으로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사실을 과장해서 세금을 인상하려 한다면서 강력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예산 삭감 + 세금 인상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고 공화당은 이전처럼 예산 삭감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공화당 주장은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사회 보장 등에서 예산을 삭감하자는 것입니다.   


 양측이 모두 지지층과 자신들의 철학을 반영하듯 쉽게 물러서지 않을 예정이고 실제 시퀘스터 발동전인데도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은 이미 재정 절벽 협상에서 어느 정도 최악의 국면은 피했다는 생각과 쉽게 양보하면 지지층이 돌아설 수 있다는 정치적인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와 같은 정치적 줄다리기에 대해서 경제 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시퀘스터가 결국 재정 충격을 주어 회복되는 미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의회와 행정부가 시퀘스터로 인한 급격한 지출 삭감 대신 재정 적자를 단계적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폴 크루그먼 (Paul Krugman.  2008 년 노벨 경제학상) 프린스턴대 교수는 '바보들의 시퀘스터 (Sequester of Fools)' 라는 글에서 이것이 결국 바보짓이고 70 만개의 일자리를 댓가로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여러 이코노미스트들이 이것이 재정 지출 감소로 인한 경제적 댓가는 물론이고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게 만들면서 더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작년말의 재정 충격에 비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들도 존재합니다. 


 아무튼 백악관과 공화당은 최종 협상을 위해 다시 테이블에서 만날 계획입니다. 데드라인을 조금 넘기더라도 일단 합의하에 시퀘스터를 연기하는 법안을 만든다면 일단 재정 충격은 피할 수 있다는 복안입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예산 삭감과 세금 인상을 패키지로 다루려고 하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는 미국인은 더 세금을 내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양자 사이의 입장차이가 쉽게 메꿔질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실 지난 미 대선에서도 나타난 문제이지만 미국내의 정치적 경제적 이해 관계가 양극화 되면서 국론을 통일하기가 매우 어려워 진 것이 더 큰 문제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 








2013년 2월 27일 수요일

새로운 클로버 트레일 + (Clover trail + ) 를 공개한 인텔





 인텔이 클로버 트레일 + (Clover trail +) 아톰 제품군을 선보였습니다. 32 nm 공정 아톰 제품군 중에서는 가장 최신의 제품인 클로버 트레일 + 는 올해말 등장하게 될 22 nm 공정 베이 트레일 (Bay Trail) 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그전까지는 스마트폰 및 타블렛 시장을 공략할 책임이 클로버 트레일 + 제품군에 달려 있습니다.  



(Source : intel)  

 클로버 트레일 + 제품군은 Z2580, Z2560, Z2520 세가지로 클럭에 따라 분류됩니다. (즉 Z2500 제품군이 클로버 트레일 +) 기존 클로버 트레일 (클로버뷰)와 가장 큰 차이점은 GPU 가 SGX 545 싱글에서 SGX 544 MP2 로 변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현존하는 아톰 제품군 가운데서는 가장 강력한 3D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 Z2460 처럼 SGX 540 을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예상되며 애플과 비교해도 같은 클럭이면 A6X 의 절반, A5X 와 같은 수준의 그래픽 퍼포먼스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스마트폰이나 타블렛 용으로 현역으로 뛰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Source : Wiki )    


 Z2500 제품군은 모두 듀얼코어 아톰과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며 CPU/GPU 클럭에 따라 제품이 나뉘게 됩니다. 다만 발열과 전력 소모는 다소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기존 아톰계열 AP 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그래픽 부분을 개선한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를 사용할 경우 어차피 캐주얼 게임 밖에는 구동이 어렵지만 그래도 차이가 없다곤 할 수 없겠죠. 안드로이드 게임 구동시에는 꽤 큰 차이가 잇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톰 기반의 타블렛 및 스마트폰을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제품이 클로버트레일 + 인지 확인하는 것도 목적에 맞는 제품을 사는 데 유리하겠지만 현재 출시된 제품은 아직 없고 향후 출시될 제품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인텔은 클로버트레일 + 와 함께 LTE 모뎀을 같이 선보여 일단 다른 ARM 기반 AP 와 경쟁할 체제를 갖추긴 했지만 아직도 경쟁력있다고 보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말 등장 예정인 베이 트레일은 아키텍처를 개선한 쿼드코어 아톰과 아이비브릿지에 사용된 7 세대 인텔 GPU 가 탑재되어 이전보다 더 향상된 성능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인텔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실 클로버트레일 + 가 작년에 출시되고 지금쯤 베이트레일이 선보여야 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이 아무튼 모바일에서 ARM 진영을 추격할 준비를 확실히 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x86 의 안드로이드 지원도 착실하게 진행 중입니다. 수년 후의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IT 의 특징상 미래를 알기는 힘들지만 14 nm 공정까지 빠르게 옮겨간다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




2013 년 2월의 IT 잡담 2




 5. 14 nm 인텔 프로세스의 손님이 될 Altera


 보통 인텔 하면 자체 칩 생산에 자사 팹을 대부분 투입하는 회사로 인식이 굳어 있지만 이전부터 타 회사에도 팹을 개방해왔고 최근에는 파운드리 생산에도 꽤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인텔의 직접적인 경쟁사가 될 만한 회사들에는 팹을 개방하지 않을 뿐이죠.  


 아마도 인텔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없는 회사 가운데 하나일 Altera -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의 거인이라고 함 - 가 인텔과 차기 공정을 동시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텔의 14 nm tri gate 공정이 알테라를 위해 개방된다는 것입니다. 알테라는 이를 이용해서  field-programmable gate arrays (FPGAs) 를 생산하게 되다고 합니다.  


 아직 양산 단계도 아닌 프로세스 부터 협력을 시작해서 인텔과 동시에 최신 공정을 사용한다면 그 이점은 적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튼간에 인텔이야 말로 현재 반도체 공정에서 가장 앞선 업체이니 말이죠. 14 nm 제품의 양산은 올해 하반기 (아마도 올해 말이 될 가능성이 높음) 으로 알려져 있는데 내년에는 제품을 실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이 다소 제한되기는 하겠지만 인텔이 파운드리에 집중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6. 새로운 고성능 AP 를 준비 중인 르네사스 


 임베디드 시스템 중심의 반도체 회사인 르네사스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바일 AP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에서 새로운 고성능 AP 를 들고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르네사스의 APE6 가 그것으로 Cortex A15 쿼드 코어에 Cortex A7 쿼드 코어의 4+4 구성의 big.LITTLE 적용에 새로운 PowerVR6 (Rogue) 시리즈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구성은 상당한 수준의 전력 소모가 우려되기는 하는데 아무튼 MWC 2013 에서 르네사스가 개발자 보드를 선보이기는 했습니다. Cortex A15 는 성능 면에서는 상당히 준수하지만 문제는 그만큼 전력도 더 소모한다는 점입니다. 실제 제품이 등장하면 과연 어느 정도 전력 대 성능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물론 더 궁금한 부분은 새로은 PowerVR6 의 성능인데 말이죠   






 7. 공개된 파이어폭스 OS 폰 


 이번 MWC 2013 에는 모질라 재단도 참여했습니다. 물론 새롭게 내놓을 파이어폭스 OS 때문입니다. 파이어폭스 OS 는 저가형 스마트폰을 타겟으로 등장할 예정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중국의 스마트폰 메이커인 ZTE 가 open 이라는 모델을 ( 480 X 320 해상도 3.5 인치 액정과 1GHz 이하의 A5 칩 등 저사양 제품), 그리고 Alcatel one touch fire 라는 모델 (3.5 인 액정에 1GHz 퀄컴 칩) 등이 출시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출시는 비교적 빨라서 개도국을 중심으로 올해 실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의 피처폰 수준의 가격과 사양으로 신흥국 시장을 노리는 스마트폰으로 생각되는데 향후 안드로이드 천하 + iOS 인 현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 듯 합니다. 




 8. 웹 OS 로 스마트 TV 를 내놓을 LG


 LG 전자가 HP 로부터 웹 OS (WebOS) 의 개발인력, 소스코드, 관련 문서등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단 웹 OS 자체를 인수하는 것은 아니고 웹 OS 에 대한 라이센스를 받는 것이며 웹 OS 의 지적 재산권 자체는 HP 가 계속 보유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번 거래는 스마트 TV 제작을 위한 것이라고 하며 이를 통해 LG 는 새로운 스마트 TV 에 Open webOS 를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WebOS 는 HP 에 인수된 Palm 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OS 자체의 성능이 문제라기 보단 모바일 시장이 급속도로 안드로이드와 iOS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웹 OS 는 시장의 저편으로 물러났고 특히 이를 이용해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려 했던 HP 에게는 엄청난 재앙이 된 제품이었습니다.


 만약 2010 년 부터 본격적으로 HP 가 안드로이드에 뛰어 들었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상황이었을 텐데 웹 OS 에 집중하면서 적지 않은 손실만 보고 물러났고 결국 이를 오픈 했지만 고객을 찾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애물단지가 된 웹 OS 를 LG 에게 (가격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큰 액수는 아니라고 관계자들이 전하고 있음) 라도 팔게된 HP 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쉴만합니다. 





 9. 윈도우 7 용 익스플로러 10 출시 


 인터넷 익스플로러 10 for 윈도우 7 이 정식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다만 윈도우 8 의 일명 메트로 스타일로는 사용이 가능하지는 않고 그냥 데스크탑 모드입니다. IE 10 출시는 매우 조용하게 넘어가고 있는데 일단 MS 가 현재 집중하는 OS가 윈도우 8 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크롬이나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 유저가 많아서 (저도 거의 두가지를 이용 중)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이유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윈도우 7 유저들은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비스타 이하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