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

2013년 7월 31일 수요일

샐러리맨 중심 증세 ?



 2013 년 세법 개정안 공개를 앞두고 여기 저기서 잡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주로는 '증세' 때문인데 사실 세금 감면해 준다고 하면 문제 삼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세금 더 거둔다고 하면 반발이 심한건 동서고금의 진리임을 생각할 때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형평성 부분에서 거센 저항이 예상되고 있는게 주로 만만한 봉급 생활자 중심 증세가 이뤄질 것 같은 분위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가지 말씀을 드린다면 아직 정부의 세법 개정안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여론의 반발을 고려해 전체적으로 모습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단 공청회나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 내용을 종합하면 고소득층 및 대기업의 비과세 감면 혜택을 크게 줄여 사실상의 증세 (단순히 증세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이번 정부에서 증세는 없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 를 이루겠다는 복안입니다. (이 내용은 이전 포스트 http://blog.naver.com/jjy0501/100191935851 및 http://blog.naver.com/jjy0501/100190992831 참조) 솔직히 말하면 현재 세금이 잘 걷히지 않고 있어 증세라기 보단 세수 결손을 메꾸기도 급급한게 2013 년의 사정입니다.


 급한 상황에서 세금을 쉽게 더 거둘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간접세율을 올리는 방식이지만 10% 인 부가가치세를 건드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법인세 감면 혜택과 근로자 소득 공제를 건드려 실질 세율을 인상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나오는 이야기 (앞서 이야기 했듯이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에 의하면 2013 년 세법 개정안에 따라 중 고소득 근로 소득자의 의료비/교육비 공제 혜택을 최대 1/4 로 줄이고 반대로 과표기준 1200 만원 이하 근로자는 소폭 혜택을 늘리는 선에서 안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이는 8월 8일 세제발전 심의위원회에 상정한 후 절차를 걸쳐 결론이 나게 됩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전해 드린데로 현재 유력한 방식은 근로자의 보험료/의료비/교육비/기부금 소득 공제  (특별 공제) 부분을 통합, 소득 공제 항목을 단순 명료하게 바꾸면서 세액 공제 방식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즉 과거에는 교육비로 1000 만원을 쓴 경우 이를 빼고 소득을 잡아 세금을 매겼지만 앞으로는 이에 관계 없어 명목 소득으로 세금을 매긴 후 여기서 단순하게 공제해주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인 에를 들면 35% 소득 세율이 적용되는 연봉 1 억원의 근로자의 경우 본인 교육비로 천만원을 사용한 경우 과거에는 이를 제외한 9000 만원을 과표로 삼아 세율을 적용했습니다. 만약 1500 만원을 교육비로 사용한다면 8500 만원이 되 과세 기준이 내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1 억원에 대한 과세를 그대로 한 후 여기서 교육비 일부를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연봉 1 억에 교육비 천만원을 쓴 경우 세금 감면 혜택이 350 만원에서 100 만원으로 250 만원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즉 세금을 250 만원 더 내게 됨. 구체적인 공제 범위는 미정이고 이것은 사례를 든 것임) 


 이는 중산층 근로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연봉 6000 만원 근로자의 경우 지금까지 소득 공제를 적용 4600 만원 이하 소득 구간으로 15% 세율을 적용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4600 만원 이상 과표 기준으로 변경되어 24% 세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이렇게 세율이나 과표 구간을 바꾸지 않고도 (즉 법적인 증세 없이도 ) 세금을 더 걷는 '증세' 를 이룩하겠다는 것이 현재까지 정부 입장입니다. 


 이번에 윤곽이 드러난 2013 년 세법 개정안은 이런 식으로 세금 공제 혜택을 크게 줄여 상대적으로 고소득일 수록 세금을 더 내게 만들지만 그 여파는 중산층까지 미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더 걷어야 하는 세금의 액수를 생각해 보면 불가피한 선택으로 사실 이렇게 해도 필요한 만큼 세금을 거두기 힘든 상황입니다. 


 물론 이런 방안이 공청회와 언론 보도를 통해 윤곽을 드러내자 봉급 생활자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적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해서 대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도 줄일 예정이라 기업들도 반발이 적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최종안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유동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반발이 심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금 더 거둔다고 하면 (뒤집어 말해 급여가 줄어든다고 이야기 하면)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더구나 그 과정이 공평하지 않다고 믿으면 반발은 더 심해집니다. 우리 나라에서 이런 논의가 나올 때 마다 나오는 이야기는 유리 지갑인 직장인만 억울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영업자들도 물론 할 말이 있겠지만 아무특 우리나라가 자영업 비중이 높고 소득 파악이 이전보다는 더 잘된다고 해도 아직은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만큼 실제 세금을 많이 부담하는 것은 거두기 만만한 직장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근로 소득세가 가장 만만한 증세 대상인데 (하나 더 추가하면 법인세) 이번에 주로 건드리는 부분도 역시 이것입니다. 당연히 반발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한국의 조세 부담률은 2010 년 기준 19.3% 입니다. 이는 OECD 평균 24.6% 보다 낮은데 유럽의 복지 지향 국가들 - 영국 28.3%, 프랑스 26.3%, 독일 22.1% - 에 비하면 낮은 편이고 막대한 재정 적자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일본 (15.9%), 미국 (18.3%, 최근 미국은 시퀘스터 발동 이후 재정 적자가 줄기는 하고 있음) 보다 높은 편입니다. 


 장기적으로 재정 안정화와 급속한 고령화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는 조세 부담률을 높일 수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전제 조건으로 공평한 조세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대 정권들이 유리 지갑인 직장인들의 억울함 (?) 을 달래주고 세수 확보를 위해 지하 경제 양성화를 내세웠지만 한국의 지하 경제는 뿌리가 꽤 깊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하 경제 비중을 줄여 조세 부담을 공평하게 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피할 수 없이 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참고    






새로운 여우 원숭이 종이 발견되다




 여우 원숭이 (Lemur : 리머) 는 영장목 여우 원숭이과 (리머과) 에 속하는 영장류로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영장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모는 여우 + 원숭이 같기도 하고 작은 것들은 쥐 + 원숭이 같기도 한 꽤 귀엽고 작은 영장류들이지만 본래 인간이 마다가스카르 (Madagascar) 도달하기 전까지는 최대 160 - 200 kg 까지 몸무게가 나가는 (수컷 고릴라 수준) 의 대형 여우 원숭이도 존재했습니다.


 여우 원숭이는 마다가스카르 섬과 코모로 섬에서만 서식하는데 사실 주로는 마다가스카르 섬에 서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우 원숭이의 조상은 6200 - 6500 만년전 마다가스카르 섬으로 건너와 여기서 독자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한 때 이 섬에서 아주 다양하게 적응 방산해서 쥐만한 크기에서 고릴라 만한 것까지 서식했습니다. 그러나 2000 년 전쯤 인간이 이 섬에 건너오면서 여우 원숭이의 서식지는 크게 감소했고 현재는 섬 면적의 10% 정도 되는 보존 구역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종류는 다양해서 현재 볼 수 있는 여우 원숭이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인 베르테 부인쥐 리머 Madame Berthe's mouse lemur (Microcebus berthae)  - 몸무게 30 g/ 몸길이 10 cm 정도 -  를 비롯해 거의 100 종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여우 원숭이는 대부분 야행성인데다 몸집이 작고 나무에 살기 때문에 의외로 존재 자체는 이전부터 알려져 왔어도 상당수의 종들이 최근에 발견된 것 들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새로운 종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마인츠 대학 (University of Mainz) 및 안타나나리보 대학 (University of Antananarivo) 의 과학자들은 마다가스카르 남부에서 여우 원숭이의 생태를 조사하던 중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종을 또 다시 발견했다고 보고 했습니다. 이 종의 이름은 Cheirogaleus lavasoensis 라고 정해졌습니다.



(새로 발견된 여우 원숭이 Cheirogaleus lavasoensis  
Cheirogaleus lavasoensis, southern Madagascar. Hapke and colleagues initially assigned this lemur to the species Cheirogaleus crossleyi. New genetic analyses now revealed that it represents a distinct species. (Credit: © Andreas Hapke, JGU))
 
 본래 연구팀이 찾으려고 했던 것은 난쟁이 리머 dwarf lemurs (Cheirogaleus) 에 속하는 다른 종이었습니다. 연구를 이끌고 있는 마인츠 대학의 안드레 합케 박사 (Dr. Andreas Hapke of the Institute of Anthropology at Johannes Gutenberg University Mainz (JGU)) 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들이 찾은 것이 같은 속에 속하는 완전히 신종의 여우 원숭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Molecular Phylogenetics and Evolution 에 보고 했습니다.
 
 현재 마다가스카르는 지구의 여러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늘어나는 인구와 토지에 대한 수요로 인해 야생동물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새로 발견된 C. lavasoensis 역시 매우 희귀종으로 현재 50 개체 정도 밖에 없는 멸종 위기종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견되는 신종 포유류는 대부분 희귀종으로 멸종 위기종이기도 합니다.
 
 한편 본래 찾으려고 했던 다른 난쟁이 여우 원숭이인  Cheirogaleus crossleyi 의 행방은 확실치 않은 상태입니다. 이들이 이미 멸종되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겠죠. 단지 여우 원숭이 뿐만이 아니겠지만 세계적으로 야생동물들의 설자리는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국립 공원이나 자연 보호 구역이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세계 각지의 가난한 국가에서는 보호보다는 개발에 대한 욕구가 크고 불법 농업/수렵이 계속 되고 있어 희귀종이든 아니든 야생 동물의 미래는 어둡기만 한 것이 사실입니다.
 
 참고
   
Journal Reference:
  1. Dana Thiele, Emilienne Razafimahatratra, Andreas Hapke. Discrepant partitioning of genetic diversity in mouse lemurs and dwarf lemurs – biological reality or taxonomic bias? Molecular Phylogenetics and Evolution, 2013; DOI:10.1016/j.ympev.2013.07.019




      

농사 짓는 아메바 - farmer amoeba Dictyostelium discoideum



 토양에 서식하는 아베마의 한 종류인 Dictyostelium discoideum 은 단세포 동물치곤 약간 복잡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아베마가 시기에 따라서 단세포 (unicelluar growth) 생활을 하다가 이들이 모여 다시 다세포 생활 (multicelluar development) 를 한다는 점 자체는 자연계에서 아주 드문일도 아니고 놀라운 일도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일종의 사회적 공동체를 이루고 농사도 짓는 (?) 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단세포 동물이면 단순하게 살 것이라는 인간의 편견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의외의 생활사가 D. discoideum 에 숨겨져 있습니다.




(D. discoideum  의 자실체 (Fruiting body : 균류의 포자 형성체) 의 모습.  public domain image  http://en.wikipedia.org/wiki/File:Dictyostelium_Fruiting_Bodies.JPG )



(D. discoideum  의 생활사  http://en.wikipedia.org/wiki/File:Dicty_Life_Cycle_H01.svg )


 이 아메바는 일종의 알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실체가 성숙되면 여기서 포자 (spore) 가 퍼저셔 주변 환경으로 방출됩니다. 이후 발아 (germination) 한 아메바는 주변의 박테리아 (특히 엽산 folic acid 를 분비하는 박테리아를 좋아함) 를 잡아먹으면서 성장과 분열을 반복합니다. D. discoideum  는 먹이가 풍부한 시기에는 이렇게 점균아메바 (myxamoebae) 상태로 존재하다가 먹이가 다 떨어지고 굶주리면 뭉쳐서 다세포 시기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들은 육안으로도 보이는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이동체 (slug) 라 부릅니다. 이들 점균류(粘菌類, Mycetozoa), 혹은 변형균류(變形菌類, Myxomycetes) 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생활 환경에 따라 단세포/다세포 형태를 변형하며 생활사를 영위하게 됩니다. 덕분에 분류학적으로 그 분류가 까다로운 종류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여기까지는 서론이었고 본론은 이제부터 입니다.


 2011 년 데브라 브룩 (Debra A. Brock) 등이 네이처에 보고한 바에 의하면 이 작은 아메바들이 사실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농부들이라고 합니다. (1) 브룩은 처음 이 작은 아메바가 자신보다 더 작은 박테리아를 체내에 지니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포식한 것이 아니었음) 호기심을 가지고 고생끝에 두개의 균주를 분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Pseudomonas fluorescens 로 유전적으로 동일한 종의 박테리아 였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존 클라디 (Jon Clardy of the Harvard Medical School in Boston) 등 다른 연구자들의 도움을 얻어 이 아베마와 박테리아의 놀라운 공생 관계를 연구했는데 이들 아베마들이 박테리아를 서식처에 뿌린 후 다시 수확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도 이때였습니다. 즉 농사 짓는 단세포 생물을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농사짓는  D. discoideum 의 생활사. 클릭하면 원본
http://en.wikipedia.org/wiki/File:Life-cycle_of_farmer_dictyostelium_discoideum.jpg )


 이들은 다음해 농사를 위해 파종할 씨를 먹지 않는 농부들처럼 농사지을 밑천인 박테리아를 자실체안에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발아하면 박테리아를 토양에 뿌려 증식시킨후 먹이로 삼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포식한 박테리아를 다 포식하지 않게 만드는 메카니즘입니다. 포식한 박테리아 중 일부는 phagosome 과 lysosome 이 달라 붙는 것을 - 달라 붙으면 소화됨 - 방해하는 메카니즘으로 보호 받습니다. 이후 이들이 다시 자실체를 만들 시기가 되면 다시 위의 사이클이 반복됩니다.


 과학자들이 밝힌 바에 의하면 놀랍게도 모든 D. discoideum  이 농사를 짓지 않습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 사실 먹이가 풍부한 환경에서 농사를 짓는 건 바보 짓이라고 할 수 있죠. 필요에 따라 농사를 짓는 이런 놀라운 적응력은 진화가 만든 생명의 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1 년 이 결과가 발표된 이후 많은 연구자들이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는데 2013 년 PNAS 에 발표한 바에 의하면 이들 아메바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사실 먹을 수 없는 균들을 먹을 수 있게 진화시켜온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농사에 사용된 균들과 야생 균들의 유전자를 비교하므로써 밝혀졌습니다.  (2)


 이 연구의 공저자인 퀄러 (David C. Queller) 는 '계통도는 포식할 수 있는 능력이 파생된 특성임을 보여준다. 이 균들은 본래 먹을 수 없던 것이었다. 그러나 먹을 수 있게 변했다. 이는 진화에서 기묘한 일이다. (먹히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먹히기 위해 진화했기 때문이다 ... The tree also tells us that edibility is a derived trait. These guys used to be inedible and became edible. That's just a weird thing to evolve: to be able to eaten '


 이런 비슷한 경우는 인간이 야생 품종을 길들여 먹기 편리한 작물이나 가축으로 길들인 것에 비견할 만 합니다. 인위적인 선택압을 주는 경우 본래라면 잘 진화시키지 않을 인간에게 유용한 특성을 가진 품종들을 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비슷한 사례를 아베마가 해냈다는 것은 역시 자연의 경이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참고


 Journal Reference


 1. Brock DA, Douglas TE, Queller DC, Strassmann JE (20 January 2011 2011). "Primitive agriculture in a social amoeba". Nature 469 (7330): 393–396. doi:10.1038/nature09668. PMID 21248849

 2. Pierre Stallforth, Debra A. Brock, Alexandra M. Cantley, Xiangjun Tian, David C. Queller, Joan E. Strassmann, and Jon Clardy. A bacterial symbiont is converted from an inedible producer of beneficial molecules into food by a single mutation in the gacA gene. PNAS, July 29, 2013 DOI: 10.1073/pnas.1308199110


http://en.wikipedia.org/wiki/Dictyostelium_discoideum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3/07/130729161759.htm







2013년 7월 30일 화요일

300 GB 이상의 대용량 광디스크 개발 소식




 비록 점차 광디스크 (optic disc) 가 그 설자리를 잃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니와 파나소닉이 차세대 광미디어 개발에 손을 잡았다는 소식입니다. 한때 CD, DVD 의 전성 시대에는 광 미디어는 시대의 총아처럼 생각되었으나 점차 디지털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이제 음반, 음악, 소프트웨어, 게임 등 각종 컨텐츠를 담아 파는 의미로써의 광 디스크는 계속 하향 추세를 겪고 있습니다.


 개인들의 경우에도 CD/DVD 에 자료를 보관하는 경우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HDD 의 가격이 매우 저렴해진데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으로 꼭 ODD 에 넣아야 하는 불편한 광디스크 보다 그냥 인터넷에 접속하는 경우가 점차로 증가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컨텐츠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광학 디스크는 장기간 대용량 보존에 여전히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 및 대규모 데이터 보존이 필요한 영역에서 그 수요가 존재합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장 큰 용량의 광미디어는 블루레이 (Blueray) 로 싱글 레이어/ 더블 레이어 25 GB/50GB 의 용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더 고용량 블루레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BDXL 포맷이 그것으로 100 GB (Triple layer) 및 128 GB 1 회 기록 제품과 100 GB rewritable 제품이 현재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샤프의 100 GB BDXL 제품  http://en.wikipedia.org/wiki/File:SHARP_BD-XL_100GB_TRIPLE_LAYER.jpg )  


 사실 소니와 파나소닉은 기업용 백업 및 디지털 컨텐츠의 장기 보존이 필요한 영역에 신제품을 계속 공급해 오고 있습니다. 소니의 경우 2012 년엔 XDCAM 시리즈라는 제품을 만들어 12 개의 광디스크로 구성된 (각 디스크는 25 GB) 300 GB 급 스토리지를 선보였으며 2013 년에 파나소닉은 LB-DM9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12 개의 100 GB 광디스크를 20.8 mm 두께로 만든 한개의 magazine 을 여러개 연결해 최대 180 TB 급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양 회사는 2015 년까지 새로운 광디스크를 개발할 예정으로 그 용량은 적어도 300 GB 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한개의 광디스크당 300 GB 이상이라면 이를 여러개로 연결한 스토리지는 PB 급도 가능할 것입니다.


 광디스크의 장점은 장기 보존이 가능하다는 점과 더불어 저장에 공간은 필요하지만 에너지는 추가로 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1 장에 300 GB 이상 광디스크라면 새로 등장하게 될 8K 해상도 영상물들도 저장이 가능해 한동안 광 디스크 시장이 살아 남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토리지의 역사를 보면 시대의 대세는 있기는 해도 자기 기록 테이프나 플로피 디스크 처럼 시대에 뒤지는 것 같은 제품도 의외로 오래 살아남은 역사가 있습니다. 미래를 알기는 힘들지만 광디스크 역시 아직은 유용하게 쓰일 데가 많기 때문에 바로 사라지지는 않고 한 세대는 더 살아남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연 그 때까지 얼마나 큰 용량의 광디스크가 나올지도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될 듯 합니다.



 참고

http://www.engadget.com/2013/07/29/sony-panasonic-300-gb-optical-storage/

http://www.sony.net/SonyInfo/News/Press/201307/13-0729E/

http://en.wikipedia.org/wiki/Blue_ray


미디어텍 MediaTek MT 8135 SoC 공개 - bigLITTLE 그리고 PowerVR6200



 우리에게는 비교적 생소하지만 대만에 본사를 둔 대형 팹리스 (fabless : 자체 반도체 생산 설비를 가지고 있지 않은 회사, 엔비디아나 AMD 가 대표적) 반도체 회사 중 하나가 바로 미디어텍 (MediaTek) 입니다. 이 회사는 다양한 ARM 기반 SoC/AP 들을 공급해오고 있는데 주 타겟은 퀄컴처럼 고성능 스마트폰이 아니라 중국 등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저가형 스마트폰이나 혹은 스마트 기기들입니다. 그런데 최근 기술의 상향 평준화와 함께 미디어텍이 의욕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13 년 7월 29일 미디어텍은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의 새 SoC (System on chip) 인 MT8135 를 공개했습니다. 이 칩은 big.LITTLE 프로세싱 (ARM dual-core Cortex™-A15 and Cortex™-A7 CPUs) 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PowerVR 의 새로운 시리즈 6 GPU 인 G6200 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빅리틀 프로세싱은 새로울 것이 없는데 GPU 는 꽤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MT8135  의 다이어그램, 듀얼 코어 Cortex A15/A7 의 빅리틀 프로세싱과 PowerVR G6200 GPU 사용이 가장 큰 특징. 이외 LPDDR3/DDR3 지원 )




 PowerVR Series 6 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 ( http://jjy0501.blogspot.kr/2012/11/powervr-series-6.html ) 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는데 2012 년 말 PowerVR 시리즈의 제조사인 Imagination Technologies 에 의해 공개된 차세대 모바일 GPU 과거 많이 사용된 PowerVR Series 5 와 5XT 의 후속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시리즈 6 는 통합 쉐이더 클러스터 (Unified Shading Cluster  USC) 를 새롭게 도입해서 각각의 쉐이더는 버텍스/지오메트리/픽셀 쉐이더로 적절하게 활용이 가능해 졌습니다. 물론 GPGPU 기능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각 시리즈의 숫자는 USC 의 숫자, 프레임 버퍼 로직의 존재 유무등을 나타내는데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PowerVR G6200 는 이전 공개 내용에서 바뀐 부분이 없다면 이 중에서 2개의 USC (32 개의 ALU) 와 한개의 shared texture pipeline 을 가지고 있는 GPU 로 프레임 버퍼 로직이 없는 가장 하위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래 미디어텍이 추구하는 바를 생각하면 일단 차세대인데 하위 GPU 를 끼워 넣은 것은 적절한 배치라고 봅니다.



(PowerVR G6200 의 다이어그램)




(소개 영상)


 사실 그렇게 해도 PowerVR 6 시리즈의 성능은 구형 5/5XT 시리즈의 성능을 상당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디어텍 측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넥서스 10 에 사용된 엑시노스 5250 (Mali T604 사용) 및 테그라 3 의 그래픽 성능은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정도라면 현세대 중급형 AP 로써 사용하기 무리가 없습니다. 듀얼 코어 Cortex A15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미디어 텍 측에서 공개한 벤치마크 자료  )


 물론 실제 성능은 나오고 난 후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미디어 텍이 노리는 200 달러 미만 기기 시장에서 이 정도 성능은 사실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미디어 텍은 Cortex A7 옥타 코어를 내장한 MT6592 라는 신작도 비슷한 시기에 발표했습니다. 싱글 코어 성능은 최신 AP 인 엑시녹스 5 5410/5420 이나 혹은 스냅드래곤 800 보다 뒤지겠지만 멀티 코어를 다 활용하는 벤치 마크나 혹은 응용프로그램에서는 꽤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디어텍의 행보를 보면 저가형 기기 시장에서 점차 중급형 기기 시장까지 치고 올라오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미디어텍의 AP 라고 하면 저가형 이미지가 강하지만 미래에는 가격대 성능비라는 관점에서 미국과 한국의 거인들 (퀄컴, 엔비디아, 인텔, 삼성 등 ) 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참고

http://www.engadget.com/2013/07/29/mediatek-mt8135-biglittle-mp-powervr-series6-g6200/


 http://www.bloter.net/archives/159732





 

2013년 7월 29일 월요일

북극곰의 뇌조직에서 확인된 환경 오염




 20 세기와 21 세기에 이르러 인간의 산업 활동으로 인한 달갑지 않은 부산물로 막대한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환경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이제 다양한 동식물에서 본래 가지고 있던 화학 물질 외에 인간이 만든 화학 물질이나 혹은 인간이 오염시킨 중금속을 체내에 가진 경우는 매우 흔한 일이 되버린 상태입니다. 그 결과 일부 동식물 섭취를 제한해야 할 필요까지 생겼죠.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메틸 수은 methyl mercury 입니다.  http://blog.naver.com/jjy0501/100159561718  참조 )


 저 멀리 북극에 서식하는 동물에게도 이는 예외가 아닙니다. 식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 지구 온난화에 의해 설자리가 줄어서고 있는 북극곰 역시 북극권의 상위 포식자로써 생물농축에 의한 오염 물질 농도 증가를 피할 순 없는 처지입니다. 캐나다와 덴마크의 합동 연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이제 북극곰의 뇌에서도 이런 변화는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장이라곤 전혀 없다시피한 그린란드의 스코스비 해엽 (Scoresby Sound, East Greenland) 에서 캐나다의 칼튼 대학 ( Carleton University ) 과 덴마크의 오르후스 대학 (Aarhus University ) 의 북극 연구자들은 8 마리의 북극곰 개체에서 확보한 뇌조직에서 인위적으로 합성된 화학 물질인 PerFluoroAlkyl Substances (PFASs) 에 속하는 물질들을 확인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두마리의 새끼 북극곰. 인간이 거의 살지 않는 지역에 서식하는 이들도 환경 오염의 여파를 피해갈 순 없습니다.  Credit : U.S. Fish and Wildlife Service )


 PFASs 와 연관된 화합물질은 지난 60 년간 산업적으로 생산된 화학물질들로 방수 및 방유 코팅, 종이, 카페트, 식품 포장등 아주 다양한 영역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 40 년간 지구 전역에서 그 농도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수많은 동식물에 흡수되어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발암성 및 생식 기능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문제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는데 특히 먹이 사슬에서 위로 올라갈 수록 생물학적 농축이 일어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북극곰은 인간에 의해 사냥되는 경우를 빼고 나면 자연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에 속합니다. PFASs 중에서도 특히 생물학적 농축 (biomagnification. 먹이 사슬을 통해 올라가면서 오염 물질의 농도가 크게 높아지는 것) 이 크게 일어나는 물질인 perfluorooctane sulfonate (PFOS) 와 그 그룹의 물질인  perfluorinated carboxylate (PFCAs) 은 이번 연구에서 북극곰의 체내, 특히 뇌 조직에도 농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본래 뇌의 경우 Blood Brain Barrier (BBB) 에 의해 보호받기 때문에 쉽게 오염물질이 침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PFASs 의 대부분은 사실 간에 축적됩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이미 북극곰의 뇌에 까지 PFOS 및 몇가지 비슷한 물질들의 농축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연구팀은 이것이 단지 저 멀리 그린란드에 사는 북극곰만의 문제가 아닐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르후스 대학의 Rune Dietz 교수는 "PFOS 가 북극곰에서 쉽게 BBB 를 통과할 수 있다면 인체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라고 우려했습니다. 사실 PFOS 와 그 유사 물질인 perfluorooctane carboxylate (PFOA) 은 이제 미국 등 선진국에서 생산이 금지되어 더 이상 환경으로 유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 개도국,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이 물질이 계속 생산되고 있습니다. 


 한번 환경으로 이 물질이 유출되면 이 물질의 유용한 특성 - 잘 분해되지 않는 점 - 이 오히려 더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환경 유해 물질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환경으로 유출되면 이를 회수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만큼 국제적인 규제가 필요할 것입니다. 아무 공장도 없는 저 멀리 그린란드의 북극곰까지 영향을 받는다면 외국의 문제로 치부할 순 없는 일이니까요. 


 참고 


      
Journal Reference: 
  1. Greaves, A.K., R.J. Letcher, C. Sonne, R. Dietz. Brain region distribution and patterns of bioaccumulative perfluoroalkyl carboxylic and sulfonic acids in highly exposed East Greenland polar bears (Ursus maritimus).Environ. Toxicol. Chem., 2013 DOI: 10.1002/etc.2107







뎅기열 매개 모기 한국에 상륙 ?




 2013 년 7월 PLOS ONE 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뎅기열 (Dengue Fever) 를 옮기는 흰줄숲모기 (Aedes albopictus) 가 뎅기열의 유행 지역인 베트남에서 한국의 제주도까지 살아남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다행히 뎅기열 바이러스 자체가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결국 한국 역시 언젠가는 뎅기열이 확산되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소식입니다.


 뎅기열의 확산에 대해서는 이미 이전 포스트 ( http://jjy0501.blogspot.kr/2012/08/blog-post_3989.html 참조) 에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과거 미국에서도 뎅기열 하면 먼 외국의 이야기로 치부했으나 점차 뎅기열 유행지역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슬슬 카리브해를 넘어 마침내 미국에 상륙 2005 년 텍사스, 2009 - 2010 년 사이 플로리다에서 미국내 발병 사례들이 보고 되었습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 (Dengue virus) 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Aedes 속에 속하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모기 박멸과 회피가 질병 예방에 중요합니다. 이미 전세게 25 억 인구가 뎅기열 유행지역에 살고 있으며 매년 5000 만명에서 1 억명이 감염되며 12500 에서 25000 명 정도가 이로 인해 매년 사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트 참조)


 뎅기열 자체는 대부분 발열과 근육통 같은 증상을 일으킨 후 대부분 호전되나 일부 감염자에서는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 입원이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옮기는 흰줄숲모기 (Aedes albopictus)   를 비롯한 Aedes 속 모기는 워낙 흔해서 한번 토착화되면 상당히 골치아픈 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대부분 면역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겠죠.



(뎅기열을 전파하는 대표적인 모기인 흰줄숲모기 (Aedes albopictus) 뎅기열은 물론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West Nile Virus), 황열 (Yellow fever) 등 여러 감염성 질환을 매개하는 곤충임.     Credit  : James Gathany/CDC )


 제주의대의 이근화 교수와 그 동료들이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2010 년 4월에서 2011 년 3월까지 제주도 7 개 지역에서 감염병 매개 모기를 채집한 결과 서귀포시 복목동에서 잡힌 흰줄숲모기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국내나 일본 등에 서식하는 모기와는 달랐다고 합니다. 이 모기는 같은 흰줄숲모기라도 뎅기열 유행 지역인 베트남에서 서식하는 것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베트남의 흰줄숲모기가 공항이나 항구를 통해 제주도에 들어와 살아남았을 가능성입니다. 사실 최근 뎅기열은 물론이고 다양한 감염 질환이 널리 확산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교통의 발달과 항공/해상 수송의 증가입니다. 실제 연구팀의 조사에서도 제주 공항 및 제주항에서 많은 모기를 채집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와 같은 매개 곤충의 확산의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지구 온난화입니다. 지난 41 년간 (즉 1970 년에서 2012 년) 사이 제주도의 평균 기온은 세계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섭씨 1.7 도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따뜻해지면 외국에서 유입된 매개 곤충들이 오랫동안 살아남아 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남미에서 북미 대륙으로 무려 수천 km 에 걸쳐 뎅기열이 북상한 이유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연구는 물론이고 보건 당국의 보고에 의하면 아직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뎅기열 환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뎅기 바이러스를 지닌 모기가 장기간 생존하면서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되면 이제는 국내에서 서식하던 모기들도 숙주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획득, 결국 한국 역시 뎅기열 유행 지역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점점 여름이 길어지고 고온 다습해지는 환경이 여러 열대 질환을 매개하는 곤충이 서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점차 열대 감염성 질환들이 북상하는 것이 하나의 추세이기 때문에 불행히 한국 역시 뎅기열 유행 가능성에서 100% 안심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참고


 Journal Reference

1. Su Hyun Lee , Kwang Woo Nam , Ji Yeon Jeong et al.  The Effects of Climate Change and Globalization on Mosquito Vectors: Evidence from Jeju Island, South Korea on the Potential for Asian Tiger Mosquito (Aedes albopictus) Influxes and Survival from Vietnam Rather Than Japan. 2013. PLOS ONE   doi:10.1371/journal.pone


http://www.plosone.org/article/info%3Adoi%2F10.1371%2Fjournal.pone.006851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6397515



 

구글 블로거에서 다른 블로그를 구독하는 방법



 구글 블로거는 홈페이지  http://www.blogger.com/home  에서 자신의 블로그와 함께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를 보여 줍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블로그를 만들었어도 주로는 네이버 메인 블로그 백업 용도로만 사용해서 다른 블로그를 구독하는 일은 신경쓰지 않았는데 여기에서 한번 팁을 소개해 봅니다. 일단 위의 구글 블로거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현재 읽기 목록에 기본으로 보여지는 Blogger Buzz 외에는 다른 글이 없습니다. 이제 '읽기 목록'  추가 버튼을 눌러 봅니다.







URL 을 직접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이제 구독을 원하는 블로그의 URL 주소를 입력하는데 중요한 점은 네이버와는 달리 다른 사이트의 블로그도 구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하드웨어 블로그인 OBR-HARDWARE 와 네이버의 '채훈 아빠' 님 블로그를 구독해 보겠습니다. + 추가를 눌러 2 개 이상의 블로그 주소를 동시에 입력 가능합니다.





 이제 관심 블로그 등록을 누릅니다.





 목록에 OBR - Hardware 및 이코노미스트 홍춘욱의 시장을 보는 눈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최근 OBR 쪽은 신규 포스트가 없는 상태네요. (사실은 이 블로그는 문을 닫았습니다.) '모든 블로그를 클릭하면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 가운데 최신 포스트 순으로 글이 뜨게 됩니다. 그리고 각각의 블로그를 아래 카테고리에서 한개씩 클릭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구글 블로거의 유용한 점은 블로거에서 서비스 하지 않는 블로그도 다양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개방적인 부분은 칭찬할만 합니다.


 참고로 구독 삭제를 하려면 오른쪽 화면에 보이는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화면에서 팔로우 하는 블로그 관리에서 가능합니다. '사이트의 관심 등록 해제를 누르면 됩니다'







2013년 7월 28일 일요일

구글 분점 리뉴얼 단행



 http://jjy0501.blogspot.kr/  에 고든의 블로그 구글 분점을 차린지 1 년이 좀 넘은 시점에서 첫번째 리뉴얼을 단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구글 분점은 그냥 미러 사이트 겸 백업 용도로만 생각해 왔기 때문에 그냥 네이버 포스트를 복사하는 용도였으나 이제는 반대로 블로거 -> 네이버 블로그 순으로 포스트가 백업 되는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뭐 그래도 거의 같은 포스트로 채워질 테니 하나만 본다고 해도 문제 될 것은 없겠지만 말이죠.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구글 블로거에서 팔로워할 블로그를 찾아본 결과 구글 블로거 내에 한글 블로그는 거의 전멸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없지는 않지만 네이버, 다음, 티스토리, 이글루스 등 국내 블로그에 비해 구글 블로거의 한글 블로그는 사실 존재 자체가 미미합니다. 꽤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블로그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구글 블로거 활성화 방안을 생각한 끝에 리뉴얼을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초기 화면에서 좀 변화를 주었습니다.



 리뉴얼 된 페이지는

 1. 일반 검색창

 2. 외국인 유저들을 위한 구글 번역기. 크롬 외의 브라우저에서도 영어 등 다른 언어로 번역이 가능

 3. 포스트 제목. 클릭하면 URL 창에 포스트 URL 주소가 나오게 되며 스크랩 할 수 있음

 4. 블로그내 검색 기능 제공. 네이버 본점에도 같은 검색창 존재

 5. 광고 (애드 센스)

 6. 블로그 보관함. 각 년도별, 그리고 달별로 작성한 포스트들의 제목이 있고 클릭하면 해당 포스트로 이동.


 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기는 더 편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글 블로그는 사실 약간 사용하기 불편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전세계 한글 사용자 (주로는 한국과 한국 유학생들이긴 하겠죠) 와 정보를 나누기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네이버에만 종속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죠.


 앞으로 구글 분점도 많이 찾아주시고 팔로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름 국제적으로 알려진 한글 블로그가 되어 볼까 하는 망상과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해볼 생각이거든요.


 


 

우주 전쟁을 치를 뻔한 인도군





(카시니가 찍은 목성의 이미지  Credit :  NASA/JPL/University of Arizona )


  텔레그래프 인도판 (The Telegraph, calcutta, india) 이 2013 년 7월 23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작년과 올해 인도군이 한버터면 우주 전쟁을 치를 뻔 했다고 합니다. 다수의 해외 언론 및 인도내 언론들이 텔레그래프 보도를 인용한 바에 의하면 인도 - 중국의 오랜 분쟁 지역인 카슈미르 (Kashmir) 에서 인도군이 오랜 시간 중국의 무인기로 생각하고 추적한 물체가 사실은 목성과 금성이라고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카슈미르 주는 인도, 파키스탄, 중국 사이에 있는 고산지대로 1947 년 이후 이들 국가들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첨예한 대립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실제 몇차례 전쟁을 치르기도 했고 현재도 여전히 해당 당사국들이 자신의 영토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긴장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중국은 대영 제국 시절 만들어진 국경선인 맥마흔 라인 (McMahon Line) 을 인정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인도는 중국의 영향력을 히말라야 고원 저쪽으로 축소시키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여기에 끼어 들어 중국과 연합하는 모양세입니다. 카슈미르에서 인도는 101,338  ㎢ 정도 되는 지역을 장악하고 있고 파키스탄은 85,846 ㎢, 중국은 37,555 ㎢ 를 장악하고 있는데 인도는 물론 중국이 장악한 지역은 불법적이라면서 철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지역을 중국 국경으로 표시한 여권 때문에 심각한 외교적 갈등이 생긴 적도 있었습니다. 이전 포스트 참조  http://blog.naver.com/jjy0501/100172578646 )



(카슈미르 분쟁 지도. 클릭하면 원본
 http://en.wikipedia.org/wiki/File:Kashmir_region_2004.jpg )



 아무튼 중국 인도의 실질 국경선이라고 할 수 있는 LAC (Line of Actual Control) 에 의문의 비행 물체가 목격된 것은 작년 8월 쯤이었다고 합니다. 인도군 보초가 발견한 이 물체는 사실 두개로 2013 년 2월까지 총 329 회 목격되었으며 155 회 LAC 경계를 넘어 진입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인도군이 중국군 UAV 로 의심한 첫번째 물체는 해발 4715 미터의 타쿵 (Thakung) 근방에서 목격되었으며 오후 6 시 저녁에 나타나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하늘에서 관찰되었습니다. 두번째 물체는 오전 4 시에 나타난 후 다시 오전 11 시에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 반짝이는 물체가 실제 UAV 인지 확인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다른 별과 구별이 애매했기 때문에 인도군은 인도 천체 물리학 연구소 (IIAP  : Indian Institute of Astrophysics) 에 그 확인을 의뢰했습니다. 의뢰를 받은 IIAP 의 과학자들은 현장에서 남쪽으로 150 km 떨어진 위치에 있는 세계 최고 고산 지대의 천체 망원경 ( Hanle, Ladakh) 을 동원해 이 물체의 정체를 밝히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4715 초소의 관측병 싱 (naik Sheminderpal Singh) 은 천문학자들에게 4 분 이내에 이 물체를 보고했고 천문학자들은 중국의 UAV 로 의심된 물체를 관측했습니다. 2월 17일에서 22일 사이 얻어진 관측 결과를 토대로 IIAP 의 천문학자들은 첫번째 물체는 목성이라고 결론을 내렸으며 두번째 물체는 금성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천문학자들은 인도군에게 그들이 주둔한 라다크 (Ladakh) 에서는 높은 고도와 옅은 대기로 인해 다른 곳 보다 목성이나 금성이 매우 밝게 보인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즉 평소에 보던 것과 달리 더 밝게 빛나기 때문에 밤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처음 봤을 때 이상한 물체로 의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텔레그래프 인도판의 보도에 의하면 관측병이 이로 인해 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관측병은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물체가 있어서 보고를 한 것이고 UAV 인지 아닌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확인을 위해 IIAP 에 도움을 요청한 것인만큼 사실 기상 천외한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관측병이 처벌을 받아야 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건의 교훈은 두가지 인데 일단 관측병은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일이 있으면 상부에 보고를 해야 하고 이것이 목성인지 UAV 를 파악하는 일은 상부에서 결정할 문제입니다. 본인이 목성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보고를 하는 것이 경계 임무를 맡은 군인으로써 할 일이었다고 봅니다.


 사실 의외인 것은 상부에서도 잘 몰라서 결국 천문학자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점이죠. 관측병이야 새로 배치되면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이전부터 주둔하던 다른 병사나 장교까지 확신을 못했다니 의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격추 명령까지 내렸다면 (!) 우주 전쟁으로 비화될 사건이었습니다.


 두번째 교훈은 목성, 금성이 어떤 것인지 밤하늘에서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점은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게 금성인가 ?' 하고 헷갈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도시에서 살다보니 밤하늘을 볼 기회 자체가 없었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사실 행성과 별, 은하수는 UFO 신고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합니다. 미국에서 있던 대규모 정전 사고에서 밤하늘에 이상한 물체가 보인다는 신고가 빗발쳐 당국이 조사한 결과 그것이 은하수였다는 결론이 난 사건도 있었죠.


 아무튼 실제 우주 전쟁 (?) 으로 비화되지 않고 무력 행사 없이 평화적으로 끝나 다행입니다.


 참고


http://www.telegraphindia.com/1130724/jsp/frontpage/story_17150854.jsp#.UfSlJo30Hh4

http://www.kashmirtimes.com/newsdet.aspx?q=20489

http://en.wikipedia.org/wiki/Kashmir



  
   

빨판 상어의 빨판은 어디에서 왔을까 ? (Origins of the Sucking Disc of Remora)




 빨판 상어 (Remora) 는 경골 어류 빨판 상어과 (Echeneidae) 에 속하는 어류로 머리에 달린 빨판 (sucking or adhesion disc) 의 존재 때문에 아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어류 입니다. 한국어로는 상어라는 명칭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사실 상어 같은 연골 어류가 아니라 경골 어류이며 상어와 근연 관계에 속하는 어류는 아닙니다.


 몸길이 30 - 90 cm 정도되는 크기의 빨판 상어과 어류들은 1 cm 정도 되는 치어 시기 부터 머리위에 빨판이 생겨나기 시작해서 3 cm 정도만 되도 완전한 기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들은 상어는 말할 것도 없고 고래, 가오리, 듀공 등 대형 어류와 해양 포유류등 달라 붙을 수 있는 대형 동물에 달라 붙어 무임승차를 합니다. 이들이 누리는 것은 무임 승차 외에도 다른 포식자로부터의 보호와 더불어 대상 물고기가 먹고 남기는 먹이 부스러기 입니다.


 이들을 데리고 사는 어류나 포유류 입장에서는 딱히 크게 손해보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뭔가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닌 그런 관계 입니다. (이런 관계를 편리 공생 (Commensalism - 한쪽만 일방적으로 이득을 얻는데 다른 쪽에 피해를 주지 않는 관계) 이라고 합니다) 가끔 숙주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죠.


 과거 부터 인간에게 존재가 알려졌는데 서양에서는 이 물고기가 배에 들러 붙으면 배가 느려지거나 멈춘다는 미신이 있어 여기에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remora 는 '지연되다 (delay)' 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으며 Echeneis 라는 학명 역시 그리스어의 잡다 (echein) 와 배 (naus) 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빨판 상어의 빨판. Remora, Belize Barrier Reef. public domain image
  http://en.wikipedia.org/wiki/File:Remora_Belize_Reef.jpg )


 19 세기 부터 생물학자들은 이 빨판이 이 물고기의 등에서 사라진 첫번째 등지느러미에서 유래했을 것이라고 추정해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를 지지하는 증거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스미소니언 연구소 (Smithsonian Institution ) 와 런던 자연사 박물관 (London's Natural History Museum) 의 과학자들은 Journal of Morphology 에 발표한 논문에서 빨판 상어와 유연 관계에 있는 농어과 어류 (white perch (Morone americana)) 와의 발달을 비교해 알에서 깬 직후에는 농어와 마찬가지로 등 지느러미가 자라지만 이후 빨판으로 변형되는 점을 관찰했습니다. 이는 형태학적으로 등 지느러미가 빨판으로 변형되었다는 것을 지지하는 증거입니다.


 한편 옥스퍼드 대학 (Oxford University) 과 런던 자연사 박물관 (London's Natural History Museum) 의 과학자들은 빨판 상어의 초기 진화 형태를 알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들이 발견한 것은 3000 만년된 빨판 상어 화석으로 이미 이 시기 부터 빨판이 잘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연구의 주저자인 옥스퍼드 대학 지구과학부의 맷 프리드먼 (Matt Friedman of Oxford University's Department of Earth Sciences) 은 이 화석에서 등 지느러미는 이미 분명한 빨판으로 진화한 상태라고 설명했으며 아마도 이런 빨판이 등 지느러미에서 생긴 후 머리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초기 단계에서 이미 이런 형태로 진화했다는 것은 빨판이 이들의 생존에 매우 효율성이 높아서 더 이상 등 지느러미와의 중간 단계 따위로 존재할 필요가 없었다는 증거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3000 만년 전 빨판 상어의 화석. 머리쪽에 빨판의 존재가 확인됨 Remora fossil body. The sucker is boxed off in white. (Credit: Image courtesy of University of Oxford))


 지난 수천만년 동안 빨판 상어가 번성했다는 점은 생존 경쟁에서 빨판의 효용성을 입증하고도 남을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역시 세상에서 가장 편한 일은 무임 승차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진화적 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참고


   Journal Reference:


  1. M. Friedman, Z. Johanson, R. C. Harrington, T. J. Near, M. R. Graham. An early fossil remora (Echeneoidea) reveals the evolutionary assembly of the adhesion disc.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2013; 280 (1766): 20131200 DOI: 10.1098/rspb.2013.1200
  2. Ralf Britz, G. David Johnson. Ontogeny and homology of the skeletal elements that form the sucking disc of remoras (Teleostei, Echeneoidei, Echeneidae)Journal of Morphology, 2012; 273 (12): 1353 DOI: 10.1002/jmor.20063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3/06/130606191001.htm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3/07/130726074238.htm

http://en.wikipedia.org/wiki/Remora






        

2013년 7월 27일 토요일

첫번째 eMMC 5.0 제품 양산에 들어간 삼성전자


(삼성 전자가 발표한 eMMC 5.0 규격의 새 eMMC PRO 제품.   Credit : Samsung Electronics)



 삼성 전자가 2013 년 7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세계 최초의 eMMC 5.0 규격의 초고속 eMMC 제품을 양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MMC 는 플래쉬 메모리 카드 기반의 제품으로 MMC (MultiMeidaCard) 중 기반에 BGA 형식으로 붙여 나오는 임베디드 (embedded) 낸드 플래쉬 카드라고 보면 됩니다.


 eMMC  는 스마트 폰과 스마트 기기에 아주 널리 사용되는 규격으로 현재 시중에 나온 가장 최신 제품은 eMMC 4.5 규격을 따르고 있습니다. 용량은 싱글 칩으로 최대 128 GB 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eMMC 는 일반적인 SSD 보다 저렴하고 크기가 작아 모바일 제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컨버터블 혹은 타블렛 PC 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eMMC 는 PC 용의 SSD 보다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삼성 전자가 양산을 개시한 eMMC 5.0 기반의 eMMC PRO 16/32/64 GB 제품은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32 GB 및 64 GB 제품의 경우 (모두 64 Gb 10 nn 급 낸드 플래쉬로 제작됨) 랜덤 읽기 속도는 7000 IOPS (inputs/outputs per second) 이며 랜덤 쓰기 속도 역시  7000 IOPS 에 달합니다.


 최대 순차 읽기 속도는 250 MB/s, 순차 쓰기 속도는 90 MB/s 로 최신 PC 용 SSD 보다는 느리지만 스마트폰이나 기타 스마트 기기에서 사용하기에는 매우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외장 카드로 흔히 사용되는 Class 10 의 SD 카드 (읽기 속도 24 MB/s 쓰기 속도 12 MB/s 수준) 에 비한다면 대단히 빠른 속도를 보장합니다.


 작년 말 삼성 전자가 내놓은 64 GB eMMC PRO Class 2000 제품의 경우 랜덤 쓰기 속도 2000 IOPS, 랜덤 읽기 속도 5000 IOPS, 연속 쓰기/읽기 속도 260 MB/s, 50 MB/s 로 당시에도 세계 최고속 eMMC 였으나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기존의 기록을 갱신한 것입니다. 새 eMMC PRO 는 출시 시점에서 세계 최고 속도 eMMC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마 미래에는 더 빠르고 더 거대한 용량의 eMMC 가 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체감 속도는 어느 정도 이상 빨라지면 큰 의미가 없다는 점을 생각할 때 eMMC 가 점차 영역을 늘려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최근에 등장한 저가형 64 GB 윈도우 8 타블렛 PC 들은 eMMC 를 채택해 가격을 낮췄는데 미래에는 eMMC 탑재 제품도 모바일 PC 영역을 더 파고들지 않을지 생각해 봅니다.


 참고


http://www.engadget.com/2013/07/27/samsung-develops-worlds-fastest-embedded-memory-first-with-e/

http://www.samsung.com/global/business/semiconductor/product/flash-emmc/overview

http://samsungtomorrow.com/3615
     

우주에서 가장 큰 자기장 (Largest Magnetic Fields in the Universe)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중력 물리학/알버트 아인슈타인 연구소 (Max Planck Institute for Gravitational Physics (Albert Einstein Institute/AEI)) 의 과학자들이 우주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자기장을 시뮬레이션 하는데 성공했다고 Physical Review D 에 발표했습니다. 이들이 재구성한 우주의 강력한 자기장은 바로 두개의 중성자별이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짧은 감마선 버스트 short Gamma Ray Burst (GRB) 입니다.


 두개의 별이 서로의 질량 중심을 두고 공전하다가 하나씩 중성자 별이 되었을 때 운이 나쁘면 안정된 궤도를 돌지 못하고 점점 중력에 이끌려 접근하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죽음의 춤의 필연적인 결과는 블랙홀로의 붕괴인데 대개의 중성자 별 2 개의 질량은 블랙홀의 최하 질량 한계선인 태양 질량의 약 3배 정도 (Tolman–Oppenheimer–Volkoff limit (TOV 한계) ) 를 넘기 때문입니다.


 두개의 중성자별이 하나의 블랙홀로 중력 붕괴를 하면서 내놓는 에너지는 심지어 1 년간 은하계 전체가 내놓는 에너지와 맞먹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앞서 포스트들에서 소개드린 대로 페르미 (Fermi) 나 스위프트 (Swift), 혹은 XMN Newton 위성들이 이 강력한 감마선 버스트들을 관측하고 있습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궁금해 했던 부분은 이와 같은 충돌 현상이 발생할 때 나타날 강력한 자기장입니다. 이 자기장의 세기는 지구 자기장과 비교해서 약 1000 만 ~ 1 억 X 10 억배 정도 강력합니다. ('stronger than ten or hundred million billion times Earth's magnetic field' ) 이는 두개의 강력한 자기장을 가진 중성자별이 빠르게 다가가면서 고속으로 공전하는 과정에서 서로 자기 유도가 되어 발생하는 과정으로 magnetorotational instability 라고 불립니다.



(두개의 중성자 별이 하나의 블랙홀이 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초강력 자기장의 시뮬레이션
An instability triggered in the interior of a hypermassive neutron star can lead to gigantic magnetic fields before the star collapses to a black hole. (Credit: ⓒ Max Planck Institute for Gravitational Physics/D. Siegel))
 이 자기장이 존속하는 시간이 대단히 짧지만 그 세기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며 우주에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을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가 이를 직접 관측하긴 어렵지만 이론적인 연구를 통해 그 존재를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를 정교한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했습니다. 
 이 연구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맞춰 magnetorotational instability 를 프레임 워크로 재현했다는 데 첫번째 의의가 있으며 두번째로는 이 초강력 자기장이 짧은 시간에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는 GRB 의 메카니즘에 관여한다는 증거를 지지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연구팀은 평가했습니다.
 아무튼 좀처럼 감이 잡히지 않을 만큼 강력한 자기장이 우주에 존재하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우리 근처에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아 다행이지만 말이죠.
 참고

Journal Reference:

  1. Daniel M. Siegel, Riccardo Ciolfi, Abraham I. Harte, Luciano Rezzolla. Magnetorotational instability in relativistic hypermassive neutron starsPhysical Review D, 2013; 87 (12) DOI:10.1103/PhysRevD.87.121302




쥐위 뇌에 가짜 기억을 이식하는데 성공하다 (Neuroscientists Plant False Memories in Mice)



 많은 분들이 영화 영화 인셉션을 생각할 만한 연구 소식이 나왔습니다. MIT 의 피코워 연구소 (MIT's Picower Institute for Learning and Memory) 소속의 도네가와 스스무 (Susumu Tonegawa, the Picower Professor of Biology and Neuroscience ) 교수 및 다른 동료 연구자들은 7월 25일자 Science 에 게재된 논문에서 쥐의 뇌에 있는 해마 (Hippocampus) 에 가짜 기억을 심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도네가와 교수는 "이것이 가짜이든 진짜 이든 간에 신경에서 기억을 처리하고 불러내는 메카니즘은 동일하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실 연구팀이 하고자 했던 것은 영화 인셉션 처럼 왜곡된 기억을 저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저장하고 불러내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연구를 통해 아직까지 그 메카니즘이 100% 규명되지 않은 기억의 저장 방법을 이해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다양한 인지 능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 -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 같은 - 의 치료법 연구에도 도움이 될 지 모릅니다.




(쥐의 해마. 붉은 색으로 강조된 부분이 쥐의 뇌에서 기억을 불러내고 저장하는 장소로 생각됨. MIT neuroscientists identified the cells (highlighted in red) where memory traces are stored in the mouse hippocampus. (Credit: Steve Ramirez and Xu Liu) )


 신경 과학자 (Neuroscientist) 들은 이전부터 episodic memory (사물, 시간, 장소 등과 연관된 경험에 대한 기억) 이 어떻게 저장되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즉 어딘가를 놀러갔던 기억이라면 시간, 장소, 느낌 등에 대한 기억이 한꺼번에 저장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나뉘어 기록되는 것인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과연 어디에 저장되는 것인지도 궁금한 부분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1940 년대 캐나다의 신경과학자인 와일더 펜필드 (Widler Penfield) 는 간질로 뇌수술을 받았던 환자에서 측두엽에 전기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특정 기억이 나게 하는 선구적인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당시부터 측두엽, 특히 해마 (hippocampus) 가 기억의 저장 및 재생에 역할을 한다는 추측이 있어왔으나 아직도 그 메커니즘은 100% 해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MIT 의 연구자들은 기억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c-fos gene 이 본래는 쥐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않는 빛에 반응하는 물질인 Channelrhodopsin 과 함께 작동하도록 실험용 쥐의 유전자를 조작했습니다. (이를 광유전학 optogenetics 라고 함)


 이 쥐를 이용해서 연구팀이 작년에 시행했던 연구는 이 쥐에게 약한 전기 자극을 주어 공포심을 심는 것이었습니다. 그후 이 쥐는 자극이 없는 다른 방으로 옮겨진 후 정상적으로 생활했으나 빛을 해마에 주입한 후 다시 공포감을 보였습니다. 즉 쥐에게 이전의 기억이 다시 되살아났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정 기억을 인위적으로 재생시킨 것입니다.


 이 연구 이후 연구팀은 아예 없던 기억을 이식할 수 있을 것인가를 연구했습니다. 일단 A 라는 상자에 쥐를 넣고 여기서는 아무 쇼크도 주지 않았습니다. 쥐는 방 이곳 저곳을 탐색하며 자유롭게 다녔습니다. 그후 다음날 B 라는 상자에 옮겨진 쥐는 (물론 channelrhodopsin 으로 기억 세포에 라벨이 된 쥐) 여기서 경미한 쇼크를 받음과 동시에 해마에 빛을 쐬는 방식으로 전날의 기억을 저장한 세포에 자극을 주었습니다. 쥐는 공포에 사로잡혀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다시 3 일째 A 라는 상자로 다시 옮겨진 쥐는 아무 일도 없었던 상자임에도 불구하고 극도의 공포감을 보였습니다. 즉 상자 B 에서 있었던 일을 A 에서 있었던 일로 기억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는 기억이 어떻게 저장되는 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기억의 메카니즘을 해명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무튼 이 연구는 기억이 저장되는 장소와 세포에 대한 보다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므로써 향후 기억에 대한 연구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사람에서 응용하는 것은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하겠습니다. 진짜 기억이 이식된 것인지도 지금은 100% 신뢰하기 어렵지 않나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미래에는 기억의 저장 및 회상 방식에 대한 실마리가 점차 풀리면서 여러가지 질환에 대한 치료에 큰 도움이 되는 날도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참고


       
 Journal Reference:
  1. Steve Ramirez, Xu Liu, Pei-Ann Lin, Junghyup Suh, Michele Pignatelli, Roger L. Redondo, Tomás J. Ryan, and Susumu Tonegawa. Creating a False Memory in the HippocampusScience, 26 July 2013: 387-391 DOI:10.1126/science.1239073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3/07/130725141711.htm


http://www.technologyreview.com/news/517226/scientists-make-mice-remember-things-that-didnt-happen/
 


 

2013년 7월 26일 금요일

수족구병 Hand, Foot, and Mouth Disease (HFMD) 주의보



 최근 국내 언론들이 질병 관리 본부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바에 의하면 현재 수족구 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 396 개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족구병 표본 감시 결과 의심 환아의 수는 6월 30 일부터 7월 6일 까지 외래 환자 1000 명당 17 명, 7월 7일 - 13 일 사이에는 14.4 명으로  작년 동기 의 13.8 명과 14.1 명에 비해 다소 증가하는 양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달 들어 생후 12 개월 영아와 5 세 영아가 사망하는 등 드물긴 하지만 사망 사례 보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수족구 병은 (Hand, Foot, and Mouth Disease (HFMD)) 피코르나과 바이러스 (picornaviridae family) 에 의해 생기는 인체 감염 질환으로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콕사키 A 바이러스 (Coxsackie A virus 특히 Coxsackievirus A type 16 (CVA16) 이 가장 흔함 이외에 coxsackievirus A5, A7, A9, A10, B2, B5 strains 에서 발생가능) 와 엔테로바이러스 71 (enterovirus 71  EV - 71) 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10 세 미만의 영유아로 여름과 가을이 유행철입니다. 주변에서 보기 드물지 않기 때문에 증상 역시 실제로 본 경우도 많았을 텐데 이름처럼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개는 열이 있더라도 미열 정도이며 열이 없는 경우도 흔하며 인두 발적을 동반하면서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발의 발진의 경우 손에 더 흔하고 3-7 mm 정도의 작은 수포성으로 손등과 발등에 잘 나타나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수포는 바이러스가 점막과 피부에서 괴사와 염증을 일으켜서 발생하게 됩니다. 대개는 일주일에서 10 일 정도면 호전되는 경미한 감염성 질환입니다. 



(11 개월 영아의 입술 주위에 나타난 전형적인 수족구병 수포  
https://en.wikipedia.org/wiki/File:Hand_Foot_Mouth_Disease.png )



(손과 발의 수포와 발진
https://en.wikipedia.org/wiki/File:Characteristic_rash_of_hand,_foot,_and_mouth_disease,_on_human_hands.jpg )     


 사실 치료는 대부분 필요 없으며 진단을 위한 특별한 검사도 필요 없습니다. 만약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바이러스의 동정이 필요하다면 피부 및 점막 병변, 대변 검체, 뇌척수액 등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혹은 Immunoassay 를 해서 찾아낼 수 있습니다. 대개 이런 경우는 필요없으나 합병증 케이스의 경우 다른 질환과의 감별 진단이나 혹은 EV - 71 처럼 합병증을 잘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확인을 위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본래 이 병을 일으키는 장내에 사는 바이러스로 대변을 통해 환경에 오염된 후 경구로 (fecal to oral route) 로 감염되기 때문에 위생에 신경 쓴다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런 질병의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 손싰기를 잘하는 것입니다. 그외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발병 초기 환아를 격리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까지 생기는 케이스는 매우 드물지만 엔테로 바이러스 71 (EV - 71) 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EV - 71 유행이 있었던 국가에서는 이로 인한 수족구병의 합병증으로 무균성 뇌수막염, 뇌척수염, 폐부종, 폐출혈 등이 발생해 다소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EV - 71 에 의한 수족구 병이라도 실제로는 아무 증상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긴 하지만 뇌수막염, 뇌척수염, 뇌염 등의 합병증 케이스가 비교적 잘 생깁니다. 


 이런 합병증이 생긴다면 합병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입원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으며 대개의 경미한 케이스는 그냥 집에서 쉬거나 혹은 필요시 발열과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간단한 약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중대한 합병증을 일이킬 가능성이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EV - 71 에 의한 수족구 병입니다.     


 1998 년  사이 EV - 71 이 유행한 대만에서 나온 연구 결과에 의하면 68% 는 합병증이 없었으나 나머지 32% 는
      
 7.3% involved aseptic meningitis (무균성 뇌막염)
 10% involved encephalitis (뇌염)
 2.3% involved poliolike syndrome (소아마비 유사 증후군)
 4.5% involved encephalomyelitis (뇌척수염)
 6.8% involved fatal pulmonary edema (치명적인 폐부종)
7.9% of patients died and 4% of patients had sequelae (7.9% 가 사망하고 4% 가 후유증이 남음)


 이란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1) 비슷한 시기에 콕사키 A16 에 의한 수족구 병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 케이스는 없었습니다. EV - 71 사망 케이스는 심각한 폐부종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EV - 71 에 대한 백신이 임상 테스트 중에 상당한 성과를 보여 실제 유행시에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백신은 만명 이상이 참가한 phase 3 테스트에서 90% 케이스를 예방했고 심각한 합병증 발생을 100% 예방했습니다. (2)


 다만 콕사키 A16 에 의한 수족구 병은 흔할 뿐이지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향후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개인 위생에 주의하고 애들이 손을 잘 씻고 다니고 지저분하거나 더러운 환경에서 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Journal Reference

1. Chang LY, Lin TY, Huang YC, Tsao KC, Shih SR, Kuo ML, et al. Comparison of enterovirus 71 and coxsackie-virus A16 clinical illnesses during the Taiwan enterovirus epidemic, 1998. Pediatr Infect Dis J. Dec 1999;18(12):1092-6

2. Zhu FC, Meng FY, Li JX, Li XL, Mao QY, Tao H, et al. Efficacy, safety, and immunology of an inactivated alum-adjuvant enterovirus 71 vaccine in children in China: a multicentre, randomis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phase 3 trial. Lancet. May 28 2013



https://en.wikipedia.org/wiki/Hand,_foot_and_mouth_dis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