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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끄는 마이크로 로봇



(출처: 스탠포드 대학)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자들이 100g 이하의 작은 중량의 로봇 6대로 3900 파운드 (1770kg) 이나 되는 중량을 지닌 차량을 견인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마이크로터그(microTug)는 이전에도 한번 소개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 미니 로봇은 도마뱀붙이(Gecko)와 비슷한 원리의 흡판을 사용해서 벽면에 고정을 한 다음 무거운 사물을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자기 몸무게의 100배에 달하는 물건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미니 로봇의 힘은 6명의 사람이 에펠탑만큼 무게가 나가는 차량을 끌어당기거나 혹은 자유의 여신상 3개를 끌어당기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동영상)
 물론 연구팀이 이런 로봇을 개발한 이유는 그것 때문이 아닙니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방식을 이용해서 여러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로봇 보다는 사실 도마뱀붙이의 발에 있는 흡판의 원리를 이용한 흡착판입니다.


 이 흡착판은 여러 표면에 접착제 없이 붙였다가 떼는 일이 가능합니다. 그 순간 접착력은 자동차 같은 무거운 물건을 견인할 때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벽면에 붙이는 다양한 도구를 비롯해서 여러 분야에서 쓸모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도마뱀 붙이의 능력을 흉내낸 흡착판은 나사에서도 연구 중에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220449863860 참조) 과연 가까운 시일 내로 상용화가 가능할지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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