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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31일 월요일

와이기그 인증 시작





(출처: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현재 와이파이에 사용되는 것보다 매우 높은 주파수인 60GHz를 사용하는 와이기그(WiGig, IEEE 802.11ad) 규격이 정해지고 인증 역시 시작될 것 같습니다. 와이파이 관련 규격을 정하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와이기그 인증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와이기그는 60GHz의 주파수를 사용해서 기존의 2.4/5GHz 대역폭의 주파수 대비 많은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습니다. 최대 데이터 대역폭은 8Gbps에 달해 기존의 기가파이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대신 거리를 짧아서 10m 정도 거리에서 통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주파수와 함께 사용되는 것이지 대신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2.4/5/60GHz 대역폭을 사용하는 것은 트라이 밴드 (tri- band) 와이파이라 불리며 앞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이파이 연합은 내년에만 와이기그 인증 기기가 1억8000만 대 정도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는 15억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이전에 나온 듀얼 밴드 와이파이의 최고 속도를 체감할 정도로 빠른 고속 통신망을 사용하는 유저도 많지 않고 기기 역시 저장 장치의 속도 등 여러 이유로 체감 인터넷 속도는 훨씬 느리지만, 새로운 규격과 시스템이 나올때마다 이전보다 빨라지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와이기그 역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와 무선 인터넷 공유기 제조사들이 이를 지원하기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보급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무선 인터넷이 빨라지려면 유선 인터넷 속도가 지금보다 더 빨라져야 하죠. 이것 역시 점차 기가급 유선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결국 지금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


데이터 분석 입문 2




 앞서 이야기한 다이아몬드 데이터의 세부값을 보기 위해서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하겠습니다. 다이아몬드 값 가운데 컷이 종류별로 몇 개인지 알기 위해 table 명령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table을 사용하면 에러가 납니다. 


> table(diamonds)
Error in table(diamonds) : attempt to make a table with >= 2^31 elements

우리가 알고 싶은 값을 부르기 위해서 이제 $ 라는 기호를 사용합니다. cut 값만 알고 싶다면 diamonds$cut이 되는 것이죠. 

> table(diamonds$cut)

     Fair      Good Very Good   Premium     Ideal 
     1610      4906     12082     13791     21551 


table 안의 명령어는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 나 == 같은 기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ut이 Fair인 다이아몬드의 갯수만 알기 위해서 =="Fair"라는 조건문을 사용해 봅시다. 


> table(diamonds$cut=="Fair")

FALSE  TRUE 
52330  1610 


 그런데 표시가 독특하죠. TRUE와 FALSE로 표시되는데 이는 조건에 맞으면 TRUE로 아니면 FALSE로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식을 이용해서 연속 변수 역시 조건을 맞춰서 숫자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 캐럿 이상인 다이아몬드의 값을 구해봅시다. 


> table(diamonds$carat>1)

FALSE  TRUE 
36438 17502 

 1 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는 17,502개네요. 혹시 이렇게 조건을 이용해서 앞서 사용한 summary 명령어를 이용할 순 없을까요? 

> summary(diamonds$carat>1)
   Mode   FALSE    TRUE    NA's 
logical   36438   17502       0 


 이 상태에서 summary를 사용하면 그냥 같은 논리값만 반환될 뿐입니다. 그냥 새로 데이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1 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를 모아서 새로운 데이터 프레임을 만들 명령어는 subset입니다. 


> diamonds1<-subset carat="" diamonds="">1)




 subset 은 다양한 조건으로 데이터를 쪼개는데 매우 유용한 명령어입니다. 앞으로 데이터를 다루면서 많이 쓰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매번 diamonds$를 표시하니 뭔가 불편합니다. 당연히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있습니다. attach 를 사용하면 바로 데이터프레임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사용법은 attach(데이터 프레임 이름) 입니다. 


> attach(diamonds)

> table(cut)
cut
     Fair      Good Very Good   Premium     Ideal 
     1610      4906     12082     13791     21551

이제 diamonds$ 를 사용하지 않고도 바로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으니 매우 편리하네요. 하지만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2개 이상의 데이터를 attach 하는 경우 매우 중대한 에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엉뚱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전체 데이터 처리에서 마지막에는 반드시 데이터프레임을 풀어줘야 합니다. 이 작업은 detach로 합니다. 

> detach(diamonds)

> table(cut)
Error in unique.default(x, nmax = nmax) : 
  unique() applies only to vectors

 물론 detach 를 사용해서 분리한 후에도 얼마든지 다시 데이터를 붙일 수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에서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응용을 배워보겠습니다. 그러면 1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는 전체의 몇 %일까요. 계산기를 이용할 수 있지만, length 라는 함수를 이용해서 계산이 가능합니다. 일단  false와 true를 구한 후 이를 전체 갯수로 나눠보는 거죠. length는 이름처럼 길이를 재는 것인데 쉽게 말해 관측값의 숫자를 알려줍니다. 

> table(diamonds$carat>1)/length(diamonds$carat)

    FALSE      TRUE 
0.6755284 0.3244716 

 32.4%가 1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였습니다. 정말 맞는지 한번 계산기로 해보세요.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한 눈에 보는 방법은 없을까요. 당연히 있습니다. R은 본래 데이터 시각화에 최적화된 도구 가운데 하나입니다. 일단 다음 시간에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태양계 이야기 561 - 달 거대 크레이터 생성의 비밀



(Free-air gravitational anomalies and shaded topographic relief of the moon's 930-km-diameterOrientale impact basin. Red corresponds to mass excesses and blue to mass deficits relative to areference value. This gravitational field model, based on measurements acquired from the NASAGRAIL mission, shows the detailed structure of the central basin depression that is filled with densemare basalts, as well as the rings that formed due to gravitational collapse of the initial crater cavityshortly after the impact. The shaded relief map, from a digital elevation model from the laser altimeteron the NASA Lunar Reconnaissance Orbiter and the SELENE Terrain Camera, is rendered with thevirtual sun just after sunrise at Orientale, a day after the full moon. Credit: Ernest Wright, NASA/GSFC Scientific Visualization Studio)


 달의 남서쪽에 위치하는 오리엔탈 충돌 분지 (Orientale impact basin)는 거대한 황소눈 같은 구조물로 지름이 930km에 달합니다. 적어도 3개의 동심원으로 구성된 이 거대한 크레이터의 생성 원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물론 거대한 운석이 충돌해서 생성된 크레이터라는 점에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이런 독특한 지형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요? 


 나사와 브라운 대학의 연구팀은 이 비밀을 밝힐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냈습니다. 달의 중력 분포를 찾아내는 나사의 그레일 (Gravity Recovery and Interior Laboratory (GRAIL)) 임무를 통해 이 크레이터의 중력 이상 분포를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서 과학자들은 컴퓨터 모델링을 시행해 충돌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Orientale basin is about 580 miles (930 kilometers) wide and has three distinct rings, which form a bullseye-like pattern. This view is a mosaic of images from NASA's Lunar Reconnaissance Orbiter. Credit: NASA/GSFC/Arizona State University)

(This color-coded map shows the strength of surface gravity around Orientale basin on the moon, derived from GRAIL data. (The color scale represents units of "gals" -- 1 gal is about 1/1000 of Earth's surface gravitational acceleration.) . Credit: NASA/JPL-Caltech)



 이 지도에서 붉은 색은 중력이 강한 곳을 파란색은 중력이 약한 곳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중력 분포를 통해서 과학자들은 정확한 물질의 분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름 930km의 오리엔탈 분지는 38억년 전에 생성된 것입니다. 당시엔 태양계에 소행성과 혜성들이 행성과 위성에 대규모로 충돌했습니다. 이 시기 지름 64km 정도 되는 소행성이 초당 14.5km 정도 속도로 달에 충돌하면서 현재의 지형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과학자들은 충돌시 발생한 크레이터가 무너지면서 3개의 주요 동심원 가운데 하나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이 동심원의 고리가 실제로는 충돌과 동시에 모두 생성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 중에서 직접적인 충돌의 여파로 생성된 것 외부 고리와 더불어 내부 고리의 경우 충돌 후 반동에 의해 위로 물질들이 향하면서 생성되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수 km에 달하는 중앙의 고지와 절벽은 사실 충돌 직후 수분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연구는 38억년 전 대폭격기에 발생한 크레이터 가운데 가장 잘 보존된 지형을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이 시기 태양계 여러 천체에 흔적을 남긴 소행성과 혜성들은 초기 상태의 지구 생명체에도 영향을 미쳤을지 모릅니다. 앞으로 이 비밀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계속될 것입니다.
 참고
  "Formation of the Orientale lunar multiring basin," Sciencescience.sciencemag.org/cgi/doi/10.1126/science.aag0518

 

2016년 10월 30일 일요일

갑각류의 나노테크 위장



(Phronima is a crustacean that lives in the twilight zone of the ocean, where there is nowhere to hide from predators. In addition to being nearly transparent, a new study has found that she and other midwater crustaceans carry an anti-reflective optical coating that may be made of living bacteria. At top left is the hollowed out shell of her prey, the salp, which becomes a floating nest to raise her babies, one of which is below her tail. Credit: Laura Bagge, Duke University)


 바다 한 가운데는 숨을 곳이 없습니다. 그런 만큼 대양에 사는 작은 갑각류는 몸을 투명하게 만들어 물속에서 잘 보이지 않게 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사실 이 갑각류들은 우리가 바닷속에서 맨눈으로 보면 거의 찾을 수가 없는 수준으로 몸이 투명합니다. 사진은 완벽한 조명에서 확대해서 찍었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포식자들은 곤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갑각류를 먹고 사는 포식자들 역시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생물 발광 (bioluminescent)이 그 중 하나로 유리창에 햇빛이 반사되어 빛나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먹이를 찾아냅니다. 


 하지만 진화적 군비 경쟁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듀크 대학과 스미스소니언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이 작은 투명 갑각류들이 매우 미세한 반사 방해층 (anti-reflective coatings)을 가지고 있어 최대 250배까지 빛을 반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Photos from a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show the brush-like array of light-absorbing structures on the leg of a midwater crustacean called Cystisoma at left, and the tiny spheres that perform the same function on the body of Phronima, another midwater crustacean. The spheres may be a colony of bacteria specific to Phronima. Credit: Laura Bagge, Duke University)

(The dragonfish and many other midwater predators have light-producing organs to shine on and detect prey. But the crustacean Cystisoma, at right, grows an antireflective brush structure on its legs that diffuses light, enabling it to hide in plain sight. Credit: Photo illustration by Laura Bagge with Dragonfish by Sönke Johnsen, Cystisoma by Karen Osborn.)


 빛의 반사를 방해하는 층에는 불과 50 ~ 300nm 지름의 작은 공모양의 물질이 존재해 빛을 산란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일종의 나노테크 광학 스텔스 기술인 셈입니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이 공모양의 광학 산란 물질의 정체입니다. 일부 갑각류는 공생 박테리아가 그 역할을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 확실하지 않아서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좀 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이들이 자신의 몸을 투명하고 빛을 반사시키지 않게 만드는 놀라운 능력을 지녔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공각기동대에 나오는 광학미체처럼 100% 몸을 숨기는 건 아니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놀라운 광학 스텔스 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참고 


"Nanostructures and Monolayers of Spheres Reduce Surface Reflections in Hyperiid Amphipods," Laura Bagge, Karen Osborn, Sönke Johnsen. Current Biology, Oct. 27, 2016. DOI: 10.1016/j.cub.2016.09.033 


  



썬더볼트 3를 지원하는 외장 그래픽 카드




(출처: 파워칼라)


 파워칼라가 노트북과 슬림 PC 등에서 고성능 외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eGFX 외장 그래픽 카드 케이스를 선보였습니다. 최대 310mm 길이의 그래픽 카드와 375W의 출력을 지원할 수 있으며 썬더볼트3를 지원하여 엔비디아 및 AMD 그래픽 카드 지원이 가능합니다. 


Max Video Card SizeDouble-Wide, 12.2" Long
(310 × 152 × 44 mm)
Max Video Card Power375 W
Connectivity1 × Thunderblot 3 (40 Gbps) port to connect to host PCs and charge them
4 × USB 3.0 Type-A
1 × USB 3.0 Type-C
1 × SATA 6 Gbps
1 × Gigabit Ethernet
Chassis Size6.77 × 15.74 × 9.52 inches
(172 × 400 × 242 mm)
Internal PSU500 W
System RequirementsThunderbolt 3 eGFX Certified PC
Thundebolt 3 w/Active Cable (included)
Windows 10
Shipping DateOctober 2016
Price$379, €419
Retailers1st WaveU.S.: http://www.newegg.com
Germany: http://www.mindfactory.de/
U.K.: https://www.overclockers.co.uk/
China: https://www.jd.com/
2nd WaveJapan: https://www.amazon.co.jp/
 Singapore: http://www.banleong.com/

(제원) 


 지원이 가능한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는 GTX 750에서 GTX 1080까지, AMD는 라데온 R9 285에서 RX 480까지로 사실상 현재 팔리는 대부분의 그래픽 카드 지원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물론 이런 특수한 외장 그래픽 카드 케이스는 수요가 많지 않고 비싸기 때문에 잘 팔리는 물건은 아닙니다. 이 제품 역시 379달러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을 자랑하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그래픽 카드 따로 사는 수준입니다. 


 더구나 썬더볼트 3 외장 그래픽 카드를 지원하는 노트북 역시 많지 않아 수요가 별로 없을 듯 한데도 물건이 계속 나오는 것 자체로 신기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대중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져야 할 텐데 과연 앞으로 그런 외장 그래픽 카드 케이스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참고   






태양계 이야기 560 - 뉴호라이즌 명왕성 플라이바이 데이터 전송 완료



(Artist’s illustration of NASA’s New Horizons spacecraft transmitting data back to Earth.
Credits: NASA/JHUAPL/SwRI)



 작년 7월 명왕성을 지나면서 막대한 데이터를 수집한 뉴호라이즌스호가 현지 시각으로 2016년 10월 25일 오전 5시 48분에 마지막 관측 데이터를 보내왔습니다. 마지막 데이터 전송은 지구에서 55억km 떨어진 지점에서 이뤄졌으며 빛의 속도로도 5시간 8분의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였습니다. 


 데이터 전송은 총 15개월에 걸쳐 이뤄졌는데, 사실 데이터 양이 매우 많아서라기 보다는 상당히 느린 속도로 전송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나사의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 Deep Space Network (DSN)는 매우 느린 속도지만 100억km 이상 거리에서도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습니다. 


 탐사선에 설치된 원자력 전지인 RTG와 안테나의 출력으로는 사실 먼 거리에 고주파 신호를 보낼 수 없습니다. 대신 낮은 출력의 저주파 신호를 지구로 보내면 (다시 확인한 바 X 밴드를 사용합니다. 이 부분은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지구에 있는 대형 안테나들이 이를 수신하는 방식입니다. 속도는 초당 1-4 킬로비트(1-4 kilobits per second)에 불과하지만, 이 거리에서 데이터를 수신할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물론 데이터 수신으로 모든 것이 마무리 된 것은 아닙니다. 이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일은 앞으로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뉴호라이즌스의 모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인류가 방문한 가장 먼 천체가 될 카이퍼 벨트 천체를 향해 지금도 항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참고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

우주 이야기 585 - 우주 유령 ?



(Astronomers discovered a real "tell-tale heart" in space, 6,500 light-years from Earth. The "heart" is the crushed core of a long-dead star, called a neutron star, which exploded as a supernova and is now still beating with rhythmic precision. Evidence of its heartbeat are rapid-fire, lighthouse-like pulses of energy from the fast-spinning neutron star. The stellar relic is embedded in the center of the Crab Nebula, the expanding, tattered remains of the doomed star.
Credits: NASA and ESA, Acknowledgment: M. Weisskopf/Marshall Space Flight Center)


 미국에서는 할로윈 시즌을 맞이해서 유령이나 할로윈과 연관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나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앞서 호박별에 이어 이번에는 유령 성운입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에게 생소한 성운이 아닙니다. 지구에서 6,500광년 떨어진 게 성운(Crab Nebula)가 그 주인공으로 정확히 말하면 그 중심부에 있는 중성자별과 주변의 가스를 녹색으로 처리한 것입니다. 


 게 성운 중심에는 과거 별의 잔해인 중성자별이 존재합니다. 이 중성자별은 1초에 30회 회전하면서 주변으로 강력한 자기장과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습니다. 이 자기장의 세기는 1조 볼트 (deadly magnetic field that generates an electrifying 1 trillion volts)로 인체에 치명적인 수준의 강력한 힘입니다. 물론 사람이 있을 가능성은 없긴 하지만 말이죠. 


 이렇게 강력한 자기장을 가진 천체가 빠르게 회전하기 때문에 주변 가스는 이로 인해 물결 모양의 파동을 그리게 됩니다. 덕분에 그 주변부는 묘하게 일그러져 유령같은 모습이 되는 것이죠. 


(This time-lapse movie of the Crab Nebula, made from NASA Hubble Space Telescope observations, reveals wave-like structures expanding outward from the "heart" of an exploded star. The waves look like ripples in a pond. The heart is the crushed core of the exploded star, or supernova. Called a neutron star, it has about the same mass as the sun but is squeezed into an ultra-dense sphere that is only a few miles across and 100 billion times stronger than steel. This surviving relic is a tremendous dynamo, spinning 30 times a second. The rapidly spinning neutron star is visible in the image as the bright object just below center. The bright object to the left of the neutron star is a foreground or background star. The movie is assembled from 10 Hubble exposures taken between September and November 2005 by the Advanced Camera for Surveys.
Credits: NASA and ESA, Acknowledgment: J. Hester (Arizona State University))


 게성운 펄서는 지구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이 있는데다 정확히 언제 폭발했는지를 확실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연구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폭발한 시기는 1054년입니다. 1000년은 천문학적 단위로는 어제나 다름없기 때문에 이 중성자별은 갖 태어난 신생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앞으로 더 강력한 망원경이 등장하면 역시 게성운에 대해서 더 상세한 관측이 이뤄질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중성자별의 모습도 직접 관측하는 날이 올지 모릅니다. 


 참고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신재생 에너지 성장 -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국제 에너지 기구 (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 새로 설치된 발전 설비 가운데 153 GW가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전체 발전 설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본래 IEA의 예측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으로 중국, 미국, 유럽 등 각국 정부가 적극적인 투자와 세제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2014년보다 15% 정도 더 상승한 설치 용량이기도 합니다. 


 설치 용량 가운데 태양광 패널은 66GW, 풍력은 49GW에 달했으며 가장 기여도가 큰 국가는 중국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중국은 과도한 석탄 발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신재생 에너지 투자를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석탄 자원 고갈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지만, 당장에 너무 심각한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석탄 의존도를 줄이려는 목적도 같이 있습니다. 


 IEA에 의하면 2015년에 중국에서는 시간 당 2개의 풍력 터빈이 들어설만큼 엄청난 속도로 풍력 발전기가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는 매일 50만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속도가 계속될 경우 2021년에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용량이 총 825GW에 이를 것으로 IEA는 예측했습니다. 이 시점이 되면 전체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는 사실상 터닝 포인트 (turning point)라고 불러도 좋은 수준입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은 점차 커져 반대로 비중이 줄어드는 석탄 발전보다 규모가 커질 것 같습니다. 


 다만 신재생 에너지가 넘어야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다른 발전 수단과는 달리 바람과 태양에 의존하는 것은 결국 자연 현상에 의존하다보니 항상 원하는 만큼 발전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백업 수단으로써 화력 발전에 의지하는 것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에너지 저장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비용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돌파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마도 궁극적으로는 핵융합처럼 오염 물질에 대한 우려가 적고 반영구적인 에너지가 사용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막대한 연구 개발에도 불구하고 언제 상용화될지 장담하기 힘든 만큼 한동안 신재생 에너지와 화석 연료가 공존하는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공룡의 뇌화석이 발견되다.



(Image of specimen. Credit: Jamie Hiscocks)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공룡의 뇌화석을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보통 화석으로 남는 것은 뼈 같이 단단한 부분으로 이것만이라도 거의 완전하게 보존되면 대박인데, 뇌 같이 쉽게 썩는 부위가 화석화 되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입니다. 


 해당 화석은 사실 2004년 영국에서 아마추어 화석 수집가인 제이미 히스콕(Jamie Hiscocks)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는데, 당시에는 뇌 조직이 화석화 된 것인지는 잘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빛을 본 것은 최근에 와서였는데, 사실 고생물학에서는 드물지 않은 일입니다. 


 아무튼 이 화석을 다시 연구한 고생물학자들은 이 화석이 1억 3,300만년 전 살았던 초식 공룡인 이구아노돈의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고해상도 주사 전자 현미경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SEM) 이미지는 이 화석의 표면에서 신경 및 혈관 구조와 뇌를 둘러싼 막 (meninges) 구조물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nvironmental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images of tubular structures on the exterior of the Bexhill iguanodontian cranial endocast and within the outer laminar layer, interpreted here as meningeal blood vessels. Credit: David Norman)


 연구를 진행한 캠브리지 대학의 데이빗 노만 박사 (Dr David Norman from the University of Cambridge)와 그의 동료들은 이 공룡의 화석이 산소가 없는 산성 환경 (highly acidic and low-oxygen)의 물속에서 빠르게 미네랄화 되어 썩기 전에 화석화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물론 드물지만, 이것이 운좋게 인간에게 발견되는 경우는 더 드물기 때문에 최근까지 이와 같은 공룡 뇌 화석은 보기 드물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희귀한 화석을 좀 더 면밀히 조사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공룡의 지능은 물론 공룡 뇌의 진화 과정을 설명해줄 중요한 단서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아무리 빨리 화석화되었다고 해도 죽는 과정에서 뇌 조직이 당연히 손상되거나 본래 크기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공룡의 지능이나 뇌의 능력을 추정하는데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생각입니다. 


 보통 공룡 영화에서 공룡은 매우 지능이 낮은 커다란 도마뱀으로 묘사되곤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인식은 남아있습니다. 이런 인식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주라기 공원입니다. 여기서 랩터는 지능이 높고 교활한 포식자로 등장합니다. 


 과연 어느 것이 진실이었는지 앞으로 연구를 통해 그 실제가 조금씩 드러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Geological Society, London, Special Publications (2016). DOI: 10.1144/SP448.3 




2016년 10월 28일 금요일

신형 맥북 프로 공개 (2016)







(출처: 애플) 


 애플이 2016년형 맥북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점차 얇고 가벼워지는 것은 다른 노트북과 마찬가지지만, 터치 ID를 내장한 터치 바를 포함시킨 새로운 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CPU와 15인치 모델에는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넣어 성능을 높였지만, 가격도 올랐습니다. 


Model2015 15"2016 13" (basic)2016 13" (touch)2016 15"
Dimensions1.8 cm x 35.89 cm x 24.71 cm1.49 cm x 30.41 cm x 21.24 cm1.55 cm x 34.93 cm x 24.07 cm
Weight4.49 lbs (2.04 kg)3.02 lbs (1.37 kg)4.02 lbs (1.83 kg)
CPU2.2GHz Core i7-4770HQ
(Haswell)
2.0GHz Core i5-6360U (Skylake)2.9GHz Core i5-6267U (Skylake)2.0GHz Core i7-6700HQ (Skylake)
GPUIntel Iris Pro 5200Intel Iris Graphics 540Intel Iris Graphics 550Intel HD Graphics 530 + Radeon Pro 450 (2GB)
Display15" 2880 x 1800 IPS LCD
sRGB Gamut
13" 2560 x 1600 IPS LCD
P3 Gamut
15" 2880 x 1800 IPS LCD
P3 Gamut
Memory16GB DDR3L-16008GB LPDDR3-18668GB LPDDR3-213316GB LPDDR3-2133
SSD256GB PCIe SSD (PCIe x2)256GB PCIe SSD
Touch BarNoNoYes
I/O2x Thunderbolt 2 (supports DP1.2), 1x HDMI 1.4, 2x USB 3.0 (Type-A), 3.5mm Audio, SDXC Slot2x Thunderbolt 3 (supports DP1.2 & USB 3.1 Gen 2 modes),
3.5mm Audio
4x Thunderbolt 3 (supports DP1.2 & USB 3.1 Gen 2 modes),
3.5mm Audio
Battery Capacity99.5 Wh54.5 Wh49.2 Wh76 Wh
Battery Life9 Hours10 Hours
Price$1999$1499$1799$2399

(신형 맥북 프로 제원) 


 일단 단자는 모두 USB type C (USB 3.1/DP 1.2 지원)의 썬더볼트 3로 변경되었습니다. 기본 13인치 모델에는 2개 나머지 모델에는 4개입니다. 3.5mm 오디오 단자는 살아남았지만, SDXC 슬롯은 굳이 없애야 했나는 생각입니다. 여기에 얇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인지는 모르겠지만, USB type C 단자만 남긴 덕분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연결시에도 젠더가 필요해진 점은 역시 아쉬운 부분입니다.


 신형 맥북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터치 바라고 할 수 있는데, 단축키,이모티콘, 볼륨 조절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편리해 보이기는 하지만, 가격 상승도 상당한 점은 좋게만 볼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맥북이 본래 가성비로 사는 물건은 아니긴 하지만, 국내 판매 가격은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예쁘게 생겼다는 점만큼은 부인하기 힘든데, 가격과 용도를 감안하면 대중적인 제품이라기 보다는 특정 사용자층에 더 집중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참고